정신병원 입원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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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때 정신병원 입원썰이다다

29살때 작은 아주 작은 사업 시작함

처음 에는 잘 됐는데 4-5개월 차에서 슬슬 나도 지치고고힘들다 돈도 안벌리고 짜증나서 때려치고 1달 놀고 그러다 중국에서 수입해서 인터넷 쇼핑몰 팔려고 준비 초도 물품 돈주고 기다리다 사기당함 ㅠ

몇일 안되 교통사고 났는데 내가 가해자 

앞에차 졸음운전으로 추돌 안전벨트 안해서 많이 다침

자손 자차 안해서 병원비도 내돈으로 카드 할부 함

 

수술하고 몸에 핀박고 바로 퇴원

 

 

원래 집 나와서 자취 했는데

바로 집 들어감

 

 

그런데 몸 아프고 돈 사기 먹으니 사람들 만나기 겁남

집안 방안에서 못나오기 시작함

처음에는 내방에 있었는데 어느날 부터 화장실 까지 가기도 싫어짐

안방엔 화장실도 있고 해서 안방으로 이동해서 살다가가가끔식 인터넷 만 하다가 언제 부턴가 인터넷이 안됨

옆집 와이파이로 핸드폰만함

 

그러고 1년 정도 살다가 이제 나가야 겠다

나가야 겠다 생각하고 새벽 2-3시에 나가서 

처음 에는 1시간 갇다가 2시간 걷다 

아침 해 뜰때 까지 돌아다니다 밥먹고 자고 밥먹고 자고

 

그생활 2-3개월 하다 잠자고 있는데 누가 깨움

구급차 기사 두명이 가자고 깨우더라

허리춤에 태권도 도복끈 보고 아 이러다 끌러가겠구나

바로 따라 나감...

 

구급차 싸이렌 키고 문 다 잠구고 달리더라

병원 도착해서 어머니 울고 있고

입원치료 받아보자 해서 호의적으로 알았다 하고

병실 올라가니 엘리베이터 앞에 철문 있고

거기 들어가서 독방에 들어 갔더니 문 잠그고 침대에 누워는데 음침하고 기분 싱슝 생숭 한데 옆방에서 스티브잡스 친구인데 전화 한통하면 이병원 지금바로 산다고 하고 하나님 찾는아줌마 별의 별일 다 있더라...

 

다음날 잠도 안오는데 하루 버티니 내보네 주더라

 

병원에서 만난 사람들

23살 남자 하루종일 노래만 부름 노래 존나 못 부름 집에서도 맨날 노래만 부르다 병원에 입원함

 

40대 형들

동네 에서 어릴때 쫌 놀다가 반달인형 양극성 장애 감정기볻 존나 심함

 

병원 있으면서 나름 좋은 생각 많이 했음

 

여자환자들도 쫌 만났음

 

 

인기 있으면 다시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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