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여행] 평창 가볼만한곳은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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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기다려 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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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여행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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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기념관, 대관령목장, 월정사가 가볼만 합니다.

마피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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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our.pc.go.kr/?c=2/13

평창의 명소 사이트 입니다

물병자리님의 댓글

올림픽도 좋고, 평창에는 황창연 신부님이 운영하시는 평창생태마을이라고 있습니다. 한 번 검색해 보세요.

지펠냉장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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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hj1348.blog.me/221176403331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0570481&memberNo=34646617&vType=VERTICAL

광장동시계토끼님의 댓글

http://naver.me/GN41nKs1

한국의 알프스 평창

거대한 관광단지

‘문 앞의 땅이 좁아 수레 두 채를 용납할 만하고 하늘이 낮아 재 위는 겨우 석자 높이’(정도전)라던 두메산골이 세계적인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한때 난리를 피하기에는 좋은 곳이나 오래 대를 이어 가며 살기에는 적당하지 못하다’고 한 이중환의 말도 틀렸다. 평창군은 HAPPY700이라는 BI(Brand Identity)가 의미하는 것처럼 인간의 생활과 동식물의 생육에 가장 적합한 땅임을 자랑하고 있다.

펜션단지가 된 이효석의 고향 마을

이국정취 물씬한 '펜션의 고장' 평창.

평창은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국토의 모습을 보여주는 ‘신택리지’의 표본과 같은 곳이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의 고향인 봉평면 흥정계곡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펜션이 밀집해 있다. 비록 서해안에 명성을 빼앗기기는 했지만 펜션 문화가 시작되어 꽃을 피운 지역 가운데 하나다. 평창군에는 등록된 농박시설(펜션)만도 650여 곳에 이른다. 이중환이 [택리지]를 쓸 때만 하더라도 평창은 산이 험하고 기후가 찬 데다 땅이 메말라 그다지 주목하지 않은 땅이었다. 주민은 화전을 일구어 근근이 먹고살았다. 그런데 그 뒤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택리지]가 쓰인 18세기에 보급되기 시작한 옥수수, 19세기 초에 도입된 감자 등 새로운 작물의 주산지가 된 것이다.

외래종을 토착화하는 놀라운 능력

현재 평창군에서 생산되는 식량 작물 가운데 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91%에 이른다. 평창은 전국 씨감자의 보급 기지이기도 하다. 또 나머지 9% 가운데 약 절반이 옥수수다. 신대륙에서 개발되어 중세 이후 유럽과 아시아에 식량 혁명을 일으켰던 감자와 옥수수는 과거 우리의 주린 배를 채워준 일등공신이었다. 이렇게 평창은 외래종을 토착화하는 데 놀라운 능력을 발휘했다.

평창의 옥수수 또한 토착화에 성공한 사례다.

평창이 자랑하는 특산물인 황태도 외지에서 온 것이다. 6·25가 끝난 직후 함경도 피난민이 그곳과 기후 조건이 비슷한 횡계에 덕장을 세워 황태를 생산하기 시작한 것이 시초다. 미탄면과 진부면의 명물인 송어회는 196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 국립양식장에서 송어알을 도입해 양식에 성공한 결과물이다. 삼양축산의 대관령목장은 1970년대 미국에서 목초를 들여와 한국화한 것이다. 고랭지농업의 등장은 평창을 살찌운 또 하나의 사건이었다. 평창은 고랭지농업의 발상지이자 1번지이다. 감자와 함께 배추, 무, 당근 등의 채소가 대표적인 고랭지 작물이다. 국내 유일의 고랭지농업 연구 기관인 고령지농업연구센터가 대관령면 횡계리에 있다.

한국 전통썰매가 세계스키의 원형

대관령면사무소가 있는 횡계리에는 ‘설원’ ‘한국 스키의 발상지’라는 표석이 세워져 있다. 농업 부문에 이어 평창에 또 하나의 혁명이 일어난 것을 일러주는 상징물이다. 우리나라 스키는 1949년 대관령에 슬로프를 만들어 이듬해 전국대회를 개최한 데서 비롯된다. 1975년에는 처음으로 현대식 시설을 갖춘 용평리조트가 개장됐다.

발왕산 기슭에 자리 잡은 용평리조트 스키장

용평리조트 입구에 스키박물관(2009년 현재 알펜시아리조트 점프경기장 입구로 이전하기 위해 폐쇄)을 세우는 데 앞장섰던 김영교 전 스키박물관 사무국장은 4500년 전부터 평창 등지에서 사용됐던 우리나라 전통썰매가 세계 스키의 원형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한국 전통스키가 발칸반도를 거쳐 스칸디나비아, 아이슬란드까지 퍼져나갔다는 독일 학자의 주장과 스키의 신 울레르가 신고 있는 것이 한국 스키와 비슷하다는 일본 학자의 말에 근거해서다. 동계올림픽 3수에 도전하면서 평창은 이미 동계스포츠의 세계적인 중심지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2009년에만도 스노보드세계선수권, 바이애슬론선수권, 세계여자컬링선수권, 스키점프 세계그랑프리대회 등 많은 국제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해발700m는 인체에 가장 적합한 기압 상태

허생원과 나귀 뒤로 보이는 이효석문화마을의 메밀음식점촌.

20세기까지만 해도 장돌뱅이 허생원이 나귀를 몰고 메밀밭 사이를 지나다녔고 이승복이 외롭게 무장공비에게 저항하다 살해당했던 산간벽지가 이렇게 달라진 비밀은 어디에 있을까. 바로 그 속에 평창의 꿈과 미래가 있을 것이다. 평창군의 평균 해발 고도는 500m 정도다. 대관령면을 비롯해 많은 지역이 해발 700m 안팎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다. 관악산(630m) 꼭대기보다 높은 곳에서 일상생활을 한다고 보면 된다. 해발 700m의 환경은 인체에 가장 적합한 기압 상태로서 뇌의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를 알맞게 조절하여 피로 회복과 노화 지연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HAPPY700은 이런 자연 조건을 내세워 관광산업을 키우려는 평창군의 비전을 담은 것이다. 권혁승 평창군수가 신년사에서 “관광은 먹거리, 잘거리, 볼거리, 체험거리, 즐길거리 등 5거리가 동시에 충족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 데서도 군정의 목표는 잘 드러난다. 실제로 평창에 가면 이 ‘5거리’를 두루 갖추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여름보다 겨울 관광객이 더 많은 사계절 휴양지

우선 대규모 관광지만도 오대산국립공원, 용평리조트, 휘닉스파크, 알펜시아, 봉평 이효석문화마을 등이 있다. 스키, 스노보드, 썰매 등 동계스포츠는 물론이고 패러글라이딩, 승마, 개썰매, ATV, MTV, 래프팅 등 모험스포츠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수많은 체험마을과 펜션에서는 산나물 따기(봄), 민물고기 잡기(여름), 감자 캐기(가을), 눈조각 만들기(겨울) 등과 같은 사계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펜션과 체험마을, 레포츠업체, 관광농원의 협의회가 ‘평창연합그린투어사업단’을 구성해 공동으로 홍보와 서비스를 하고 있기도 하다. 농가와 마을은 물론 목장과 같은 사업장까지 관광과 연계하고 있다. 예를 들면 삼양대관령목장은 영화 촬영지이자 관광지로 인기가 높다. 삼양축산 이원희 대표이사는 “축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에 관광수익이 다소 숨통을 틔워준다”고 말한다. 2006년 평창의 주요 관광지 방문자는 820만 명에 이른다. 특이한 것은 찾는 사람이 여름(약 240만)보다 겨울(약 305만)에 더 많다는 것이다. 평창은 군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관광단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뿐더러 그것이 사계절 가동된다는 점에서도 놀랍다.

세대수보다 자동차 등록 대수가 더 많다

원래 고구려의 영역의 욱오현(郁烏懸, 일명 于烏懸)이었던 평창은 지금의 평창읍과 미탄현을 합친 작은 고을이었다. 조선 초 태조의 5대조인 목조 효비의 고향이라고 해서 군으로 승격되었다가 20세기 들어서야 강릉으로부터 방림·대화·진부·봉평면을, 정선으로부터 도암면(현 대관령면)을 각각 흡수하여 전국의 군 가운데 세 번째로 큰 지금의 면적을 갖게 됐다. 한때 인구가 10만이 넘었으나 지금은 1만8000여 세대, 4만4000여 명으로 줄었다. 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면온·장평·속사·진부·횡계 등 5개의 나들목이 생겨 교통이 편리해졌다. 면적이 넓고 도로가 좋아진 때문인지 2006년 자동차 등록 대수가 세대수를 앞지르는 기록을 세웠다. 동계올림픽 유치 가능성과 사계절 휴양지로서의 입지 조건으로 인해 지난 10년 사이에 땅값이 3~4배 오른 곳도 있다고 한다. 주민 사이에는 연예인들이 땅을 많이 샀다는 입소문도 돌고 있다. 물론 해발 고도가 높을수록 값이 비싸단다.

고랭지농업 위기 속 사과·복숭아 재배 면적 늘어

반면 이 지역 산업의 또 다른 한 축인 고랭지농업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무, 배추에서 최근 대파, 양파 등으로 작목을 다양화하지만 시세를 맞추지 못하기 일쑤라고 한다. 다른 지역에서 종자 개량, 농약 개발 등으로 많은 양을 재배하기 때문이다. 이곳 특성을 살려 ‘명품화’를 해도 개인 차원으로는 역부족이라는 게 주민의 말이다. 아직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주목되는 변화는 사과·복숭아의 재배 면적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한반도가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면서 작목의 주산지가 북상하는 추세와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닐까. 어쨌든 평창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외지의 사람뿐 아니라 동식물까지 행복하게 만들 것이니까.

행복한 700고지_발왕산 정상에서 본 평창평창에서도 대관령면은 면사무소가 해발 750m에 위치할 정도로 고지대다. 전국 씨감자의 60%가 생산되며, 고령지농업시험장과 강원도 감자원종장 등이 이곳에 있다. <이다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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