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뉴스] [이슈현장]국립DMZ 생물자원관 건립 , 지역주민 한목소리 염원

본문

백두대간과 DMZ가 교차하는 ‘생태의 보고’ 인제에 추진되는 국립DMZ 생물자원관 건립이 새해부터 지역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인제군은 생물자원관이 완공되면 인근 네이처스테이힐링센터와 곤충바이오센터, 송송 숲어드벤처 등과 연계해 대한민국 대표 생태‧문화산업 중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두대간·DMZ 육상생물 연구 최적지=국립DMZ 생물자원관은 DMZ지역과 백두대간에 분포하는 생물자원을 연구하고 보존하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DMZ에는 6,168종의 야생동물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 중에 멸종위기종이 102종으로 보호와 연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달 강원연구원에서 열린 강원자치도 생물자원의 효율적 관리 및 활용을 주제로 열린 전문가 포럼에서도 인제에 국립DMZ 생물자원관이 들어서야 하는 이유가 학문적으로 논의됐다. 지역주민들도 환경부의 중장기 기본계획에 강원권생물자원관 건립이 반영된 이후 10여년 동안 사업추진이 지연 및 보류, 유보됐던 과정을 공유하며 정상 건립에 대한 지지를 보였다.

박수홍 UN지속가능발전교육인제전문센터 이사장은 “북한지역을 포함한 백두대간, DMZ 등 육상생물의 체계적 조사‧연구‧보전 등을 위해 건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연배 인제로컬투어사업단 이사장은 “최적의 지리적 조건을 갖춘 인제에 생물자원관이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8년 간의 건립 유보=국립DMZ 생물자원관 건립사업은 2014년 정부사업으로 추진됐지만 8년여 동안 제자리 걸음을 해왔다. 이러는 사이 2007년 국립생물자원관, 2014년에 낙동강생물자원관, 2020년에 호남권생물자원관이 각각 건립됐다. 하지만 강원권 생물자원관은 2015년 인제군에 부지를 선정해 놓고도 진행되지 못했다.

다행히 2021년 환경부가 제1차 생물자원관 기본계획수립을 확정하고 도와 인제군의 노력으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지난해 환경부가 사전타당성검토 및 기본구상을 마련,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국립DMZ 생물자원관에 투입되는 예산은 792억원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사업 위치는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일원으로 9만3,141㎡의 부지다.

이호성 군 환경보호과장은 “생물자원관 유치를 통해 강원권 생물주권 확보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DMZ 생물자원관 조감도.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1,516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