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속초 대포항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포항 동방 2.2㎞ 해상에서 그물 교체 작업 중이던 정치망 어선으로부터 고래 1마리 혼획신고를 접수했다.

혼획된 고래는 길이 363㎝, 둘레 193㎝, 무게 750㎏ 크기다.

양양 낙산파출소 육상순찰팀에서 혼획된 고래를 확인한 결과, 작살 등 불법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혼획된 고래는 밍크고래(암컷)인 것으로 확인됐다.

속초해경은 해양보호생물에 해당되지 않아 위판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돼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어업인에게 발급했으며, 이날 1,900만원에 위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