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뉴스] 인제 세계적 그란폰도 도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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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하게 그란폰도 월드투어 코스에 포함
최고 난이도 F등급 도전 위해 해외 방문객 급증

【인제】인제군이 세계적인 ‘그란폰도’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18일 개최된 ‘설악 그란폰도’ 대회는 접수 시작 4분 만에 5,213명 모집이 완료될 정도로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완주자는 그란폰도 코스 2,436명, 메디오폰도 코스 2,036명 등 4,472명이었다. 그란폰도(granfondo)는 긴거리를 이동한다는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이며, 비경쟁 방식으로 열리는 자전거 동호인 대회를 뜻한다.

설악그란폰도가 인기를 끄는 것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 세계 월드 투어 24개 코스에 포함된 대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구룡령, 조침령, 한계령 등 백두대간 내설악의 험준한 고갯길을 오르는 이 코스는 세계 모든 코스 중에서도 최고 난이도인 ‘F등급’을 받아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기 위한 각국의 자전거 마니아층 참가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에는 필리핀, 미국, 대만 등 세계 각국에서 200여명의 외국인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설악 그란폰도 대회는 해마다 주제가 바뀐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올해 주제는 ‘리스펙트(존중)’로 타인에 대한 존중, 자신의 삶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담아 참가자들이 뜨거운 레이스를 펼쳤다. 대회 종료 후 참가자들이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대회를 알리며 지역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관수 위즈런그란폰도대표는 “앞으로도 더 큰 국제 대회로 발전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제에서 열리는 ‘설악 그란폰도’ 대회가 국내 유일의 월드투어 코스이면서 세계 최고난이도(F) 코스로 인정받아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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