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뉴스] 홍준표 "대통령 탄핵 운운하는 채상병특검 과도한 처사...찬성 운운하는 일부 국힘 의원들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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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순직사고의 본질은 무리한 군사작전 여부"
"대통령까지 끌고 들어가는 정치사건으로 변질 시킨건 정무적 대처 잘못한 탓"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25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 특검법) 통과를 촉구하는 대규모 장외 여론전에 나선 것과 관련, "채상병 순직사고의 본질은 무리한 군사작전 여부에 있다"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군 내부에서 감찰로 끝나야 할 사건을 무리하게 업무상 과실치사죄 책임까지 묻고 구체적 주의의가 없는 사단장 까지 책임을 물을려고 하고 나아가 대통령까지 끌고 들어가는 정치사건으로 변질 시킨건 정무적 대처를 잘못한 탓"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앞으로 군사작전중 일어나는 모든 사건 사고는 예외없이 감찰이 아닌 형사사건이 된다"며 "현장 지휘관들 뿐만 아니라 군은 모두 위축되어 소극적인 군사작전 지휘를 할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채상병의 순직은 가슴 아프고 유족들의 슬픔은 국민 누구나 공감 하지만 그걸 대통령까지 끌고 들어가 탄핵 운운하는 특검 시도는 과도한 처사로 보인다"며 "그걸 또 국민 감정에 편승하여 재의표결시 찬성 운운하는 우리당 일부 의원들도 참 한심하다"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개인 사감이 있더라도 참으시고 낙천에 대한 감정으로 마지막까지 몽니 부리지 마시고 조용히 물러가 다음을 기약하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시장 페이스북 캡처◇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정의당, 새로운미래, 기본소득당, 진보당,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 등 야 7당과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역 인근에서 '해병대원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22대 국회 당선인들이 총출동하며, 조국혁신당도 조국 대표와 당선인 전원이 장외집회에 참석한다.

새로운미래 이석현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장혜영 원내대표 직무대행,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법률대리인인 김규현 변호사도 발언할 예정이다.

개혁신당은 채상병특검법 처리에 찬성하는 입장이나 이날 집회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김성열 수석대변인은 "개혁신당은 채상병특검법 처리에 진심이지만, 거리정치라는 방식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채상병특검법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을 앞두고 있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려면 재적의원(296명)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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