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남산초교 6학년 학생들, 김성수 열사 어머니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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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수업시간 ‘민주주의를 위해 산화해 가신 열사들’에 대해 배우고 지역에서 관련 인물과의 면담

◇강릉 남산초교 6학년 학생들이 역사 시간에 배운 ‘민주주의를 위해 산화해 가신 열사들’과 관련, 지난 24일 교내 체육관에서 강릉 출신 김성수 열사의 어머니 전영희씨를 초청해 대화를 나눴다. 사진=(사)김성수열사기념사업회 제공◇강릉 남산초교 6학년 학생들이 역사 시간에 배운 ‘민주주의를 위해 산화해 가신 열사들’과 관련, 지난 24일 교내 체육관에서 강릉 출신 김성수 열사의 어머니 전영희씨를 초청해 대화를 나눴다. 사진=(사)김성수열사기념사업회 제공◇강릉 남산초교 6학년 학생들이 역사 시간에 배운 ‘민주주의를 위해 산화해 가신 열사들’과 관련, 지난 24일 교내 체육관에서 강릉 출신 김성수 열사의 어머니 전영희씨를 초청해 대화를 나눴다. 사진=(사)김성수열사기념사업회 제공◇강릉 남산초교 6학년 학생들이 역사 시간에 배운 ‘민주주의를 위해 산화해 가신 열사들’과 관련, 지난 24일 교내 체육관에서 강릉 출신 김성수 열사의 어머니 전영희씨를 초청해 대화를 나눴다. 사진=(사)김성수열사기념사업회 제공

강릉 남산초교 6학년 학생들이 지난 24일 강릉 출신 김성수 열사의 어머니 전영희씨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역사수업시간에 ‘민주주의를 위해 산화해 가신 열사들’에 대해 배운 뒤 강릉지역에 김성수 열사와 부모님이 계시다는 이야기를 듣고 교사를 통해 부모님을 모시고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사)김성수열사기념사업회에 연락했다.

이날 교내 체육관에서 진행된 만남에서 학생들은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1반에서 5반까지 각 반별로 1명씩 질문을 했으며 어머니 전씨는 진솔하고 성심성의껏 답변했다.

▲학생=김성수열사의 성격은?

△어머니=불의를 보면 못 참았고 아버지, 어머니 이야기를 잘 들었다.

▲학교 생활은 어땠는지?

△어머니=공부를 잘 해서 7세때 이미 한글과 알파벳을 알았고 한반도 지도를 잘 그렸다.

▲처음 사망소식을 들었을때 심정은?

△어머니=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고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살아 있다면 해주고 싶은 음식은?

△어머니=생선을 좋아해서 생선 음식을 해 주고 싶다.

▲함께 여행가고 싶은 곳은?

△어머니=금강산은 가 봤는데 함께 백두산을 가보고 싶다.

질의 응답시간이 끝나고 학생들은 준비한 꽃다발과 직접 쓴 손편지를 어머니께 드렸고, 단체사진 촬영후 아이들이 어머니에게 다가와 일일이 악수하고 포옹도 하며 작별인사를 나눴다.

어머니의 마지막 당부 말씀은 “민주주의와 조국의 통일을 이루기 위해 공부열심히 하라”는 것이었다.

한편, 강릉출신 김 열사는 1986년 강릉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지리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6월 기말시험 준비를 하던 중 행방불명된 뒤 부산 송도 앞바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성적 부진에 의한 비관 자살로 처리했으나 2006년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로부터 명예회복 결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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