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698억원 들인 삼척 ESS 화재안전성검증센터, 시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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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기와 악취, 소음 환경문제 발생
인근 주민들 생활불편 호소 민원 제기
운영측, “성능개선 이뤄질 때까지 시험 중단” 밝혀

【삼척】삼척 ESS(에너지저장장치) 대용량 이차전지 화재안전성검증센터가 연기·악취·소음 등으로 인해 결국 멈춰섰다.

교동에 위치한 ESS 대용량 이차전지 화재안전성검증센터는 지난 23일 시험을 진행하던 중 검은 연기 배출과 악취·소음 등이 발생,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며 24일부터 시험가동을 중단했다. 이날 센터 인근에 있는 강원대 삼척캠퍼스 행정사무실 및 강의실, 아파트와 대학 주택가 등은 악취로 인한 불편을 겪었다.

시민 김모(60)씨는 “30도에 육박하는 날씨에 아파트 창문을 열어놓지 못할 정도로 소음과 악취로 심각했다”며 “몇년전부터 환경문제로 인한 생활불편이 지속됐지만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SS검증센터는 이날 대기환경업체와 악취측정업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집진기 성능을 개선해 시험을 진행했지만 환경문제가 발생하면서 성능개선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시험가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집진기 성능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환경문제를 야기하지 않도록 설비를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SS검증센터는 국비와 민간자본 등 698억원이 투자돼 세계 최대규모(30㎽)의 이차전지 화재시험 설비를 갖추고 지난해 9월 개소했다. 이차전지 제품개발 시험 및 사업화 등 전주기 기술지원, 화재사고 발생 시 원인분석 및 위해도 실증시험, 화재진압을 위한 대형 소화설비 성능평가 등을 수행하고 있다.

삼척시 교동 ESS검증센터가 시험 중 검은 연기가 배출되고 악취와 소음으로 인해 인근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자 24일부터 시험가동을 멈췄다.  삼척시 교동 ESS검증센터가 시험 중 검은 연기가 배출되고 악취와 소음으로 인해 인근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자 24일부터 시험가동을 멈췄다.  삼척 ESS 화재안전성검증센터, 시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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