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원주서 훔친 신용카드로 금품 구매한 10대 2명 검거에 기여한 시민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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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 업주 박정만씨·지인 최기운씨
지난 12일 10대 청소년 검거에 도움
원주경찰서 협조 유공 표창장 수여해
속보=최근 원주 모 금품점에서 훔친 신용카드로 금품을 구매한 10대 청소년 2명(본보 지난 13일자 5면 보도)을 검거하는 데 기여한 시민들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원주에서 금은방을 운영 중인 박정만씨와 지인 최기운씨.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낮 12시께 박씨의 금은방에 청소년 2명이 훔친 신용카드로 430만원 상당의 금품을 구매한 후 12일 재방문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두 사람은 112에 신고 후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청소년 1명을 잡고 있다 인계했다.
또 도망간 1명의 인상착의 및 도주 방향을 경찰에게 알려주면서 검거에 큰 도움을 줬다.
당시 도망간 1명은 경찰의 검문에 이륜차를 타고 40여분 간 추격전을 벌인 끝에 체포됐으나, 범행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앞서 잡힌 1명에게 범행을 인정한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 같은 공로에 원주경찰서는 지난 14일 경찰서에서 이들에게 경찰업무 협조 유공 표창장을 수여했다.
박씨와 최씨는 “시민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올바른 시민으로서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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