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뉴스] 횡성 ‘네덜란드 문화교류 센터’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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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건물에서 유명무실한 운영 예산 낭비 지적
올해 예산 수립조차 안해... 이전 조성도 불투명

【횡성】 유명 무실하게 운영돼 온 우천 ‘네덜란드 문화교류센터’가 폐쇄된다.

횡성군은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네덜란드 문화교류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횡성 네덜란드 문화교류센터’를 추진했다.

2020년부터 군은 네덜란드 참전 추모공원이 위치한 횡성군의 지역 특색을 홍보하고, 네덜란드 문화에 대한 이해와 교류 근거 마련을 위해 ‘네덜란드 문화교류센터 조성 및 운영’을 준비했다.

센터는 네덜란드 명화 및 추모 행사 사진 전시, 교류 홍보 영상 상영, 6.25 전쟁 유품 전시, 우천면 축제 준비와 관리를 이한 회의장 활용, 네덜란드 대사관 협력과 국제 교류 활동에 중심 역할을 모색했다.

하지만 2022년 센터를 운영하면 파티션, 전시공간, 간판 제작과 사무실집기, 냉난방기 임차 등에 예산이 집중 소요되고, 설립 목적과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면서 예상 낭비 지적이 제기됐다.

또 개인 소유 건물에 센터가 입주해 운영되면서 운영비 지원 등에 대해 부정적인 상황이 발생해, 관련 예산도 점차 감소했고, 마침내 2024년에는 센터 관련 예산이 아예 수립되지 않았다.

주민들 사이에는 “네덜란드군 6.25참전 기념비가 있다고 우천과 네덜란드를 문화적으로 연계하는 건 지나친 비약”이며 “교류 제안에 대해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천면 우항리에 32억원을 들여 올 연말 완공하는 우천새말문화복합쉼터에 네덜란드 문화교류센터를 다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중이지만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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