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원주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무산…갈등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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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마지막 임시회서 의장·부의장만 선출
상임위원장 선출은 양당 대립으로 끝내 불발
양당 날선 공방에 후반기 원구성 출구전략 요원

◇원주시의회 제25회 임시회 3차 본회의가 27일 열렸지만, 참석 의원 수가 8명에 불과해 아무런 성과없이 산회했다.

【원주】속보=원주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여·야 갈등 속에 무산됐다. 국민의힘 시의원들로 부터 '당론 위배'를 이유로 제명 요구를 받은 조용기·조용석·김학배 의원(본보 지난 14일자 17면 등 보도)은 결국 탈당을 선택했다.

시의회는 27일 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 등 원 구성을 위한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었지만, 결국 시작과 함께 산회됐다. 상임위원 배정 문제로 여야 합의가 불발되면서 후반기 원구성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다.

양당은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며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측은 "여야 협치에 의해 전반기 보다 많은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에 양보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야합에 의한 국민의힘 패싱"이라고 주장했다. 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의를 왜곡하고 민주당과 협잡해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한 의원 3명을 용서할 수 없다. 정치활동을 멈춰야 한다. 민주당도 후반기 원구성 판을 갈아 뒤엎은 흑역사를 탄생시킨 것에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비난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국민의힘이 다수당인 상황에서 충분히 협의가 이뤄졌다. 탈당한 의원과의 접촉도 없었다"며 "자중지란에 빠진 당내 상황을 수습하기보다 상대당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것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시의회는 다음 달 8일 임시회를 소집해 원구성을 다시 논의 할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이 이날 의원 연수를 계획하고 있어 임시회 개원 여부 조차 불투명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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