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주민 자치 좁은 범위 나아가야”…2024 춘천시 주민자치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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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재)춘천시주민자치지원센터·강원일보 주최
김대건 강원대 교수 ‘춘천형 주민자치 모델’ 주제 발표

◇제2회 2024 춘천시주민자치포럼이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김남덕기자

마을, 일상의 문제를 스스로 찾고 해결하는 주민 자치의 완성을 위해서는 점차 작은 단위로 주민 자치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27일 열린 제2회 2024년 춘천시 주민자치포럼에서 ‘춘천형 주민 자치 모델’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대건 강원대 사회과학대학장(행정학과 교수)은 이 같이 제안했다. ‘함께하는 자치, 지속가능한 발전’을 타이틀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춘천시와 (재)춘천시주민자치지원센터, 창간 79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공동 주최했다.

이날 김대건 교수는 “기존의 주민자치회 시스템 만으로는 인구 4~5만 명의 동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것은 어려움이 많다”며 “주민 5,000명, 1,000명, 500명 식으로 범위를 좁혀 나가야 더욱 능동적인 시민 참여를 불러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 자치의 범위를 좁히는 것이 앞으로의 숙제라면 지자체와 기초 의회에 시민들이 목소리를 내고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지금의 과제”라며 “지자체와 의회는 필요한 지원을 하고 예산을 감독하되 주민 공동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주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제2회 춘천시 주민자치포럼-김대건 강원대 행정학과 교수

이어진 종합 토론은 최병수 강원일보 부사장이 좌장을 맡고 김보건 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경창현 시 자치행정과장, 신영길 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이교선 (재)춘천시주민자치지원센터장이 패널로 참석해 춘천지역 주민 자치를 진단하며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개회사에서 김건영 (재)춘천시주민자치지원센터 이사장은 “주민 자치 조직이 제대로 성장해야 지방 분권이 강화되고 지역 불균형 해소를 불러온다”며 “센터는 지역 주민 자치를 지원하고 주민 행복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신영길 춘천시주민자치협의회장은 “주민 자치의 기본은 ‘참여’이고 오늘 포럼 참여가 주민 자치 중요성을 되새기고 춘천형 주민 자치 모델을 더욱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최병수 강원일보 부사장은 “개인주의가 만연했던 해외국가들이 공동체를 부활하며 사회 문제를 해결해나가듯 오늘 포럼이 우리의 공동체를 굳건히 하고 지역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김건영 이사장, 신영길 회장, 최병수 강원일보 부사장, 김보건·김용갑·김지숙·이선영·윤민섭·지승민 의원 등과 읍·면·동 주민자치회 및 협의회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제2회 춘천시 주민자치포럼이 지난 27일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최병수 강원일보 부사장, 김건영(재)춘천시주민자치지원센터 이사장, 김보건 춘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 신영길 춘천시 주민자치협의회장을 춘천시주민자치위원을들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김남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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