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뉴스] 차에 치인 시민 도운 육군 간부의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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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육군 11기동사단 투호여단 제공

【홍천】횡성의 한 육군 간부가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시민을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육군 11기동사단 투호여단 소속 임형욱(사진) 소령은 지난 21일 늦은 오후 퇴근길에 홍천읍내를 운전해 지나던 중 반대편 차선에서 시민이 차에 치이는 것을 목격했다.

임 소령은 즉시 차를 갓길에 세우고 현장으로 달려가며 119에 신고했다. 사고 충격으로 시민은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었고 임 소령은 빠르게 지혈하며 경찰과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

그는 2차 사고를 막고자 현장 교통을 통제했고 환자는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에도 임 소령은 사고 조사에 도움을 주고자 경찰서에 차량 블랙박스 자료를 제공하고 최초 목격자로서 수사에 협조했고 병원에 연락해 사고자 상태를 확인하기도 했다.

임 소령은 “대한민국 군인이라면 망설이지 않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며 “함께 사고를 목격한 아들이 아빠의 모습을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도 군인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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