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뉴스] “제발 친구 와이프 도와 주세요”…영월 역주행 참변 지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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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새벽 1시27분께 영월군 국도 38호선 영월2터널에서 셀토스 SUV와 카니발 승합차가 정면충돌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속보=추석 연휴 영월 2터널에서 역주행 사고로 30대 젊은 가장이 숨지는 사고(본보 20일자 5면 등 보도)로 일가족이 참변을 당한 가운데 피해 차량 운전자의 지인이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 18일 한문철 TV 3643회에서는 ‘제발 제 친구 와이프 좀 도와 주세요’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번 역주행 사고로 피해를 당한 30대 가장 부인의 오랜 친구라고 밝힌 제보자는 “친구는 부모님도 중상을 당해 긴급 수술 후 장애를 가질지 모른다”며 “아직 어린 친구인데 남편 잃고 부모님까지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역주행 한 차량에는 동승자가 3명이 더 있었고 운전자는 사망했으며 경찰에서는 음주 운전 검사 시간에는 3주간이 소요된다고 했다”며 “역주행이 명백한 상황에서 가해자가 사망해버렸는데 친구 와이프가 받을 수 있는 보상이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사고 위치는 역주행으로 들어 오기 어려운 곳인데 어떻게 들어 온 것인지 모르겠다. 음주 여부 중요하다”며 “사망 사고는 가해자 사망했기 때문에 공소권이 없어 처벌과 합의금도 없다. 가해 차량 보험사에 손해 배상 소송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영월경찰서 관계자는 “사고 당시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셀토스 차량에 동승자가 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며 레카 기사 등을 셀토스 동승자로 오해할 수는 있다”며 “셀토스 차량 운전자 음주 검사 여부도 최대한 빨리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1시 29분께 영월2터널에서 카니발이 역주행으로 마주 오던 셀토스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30대 카니발 운전자 A씨와 20대 셀토스 운전자가 숨졌고, 카니발에 타고 있던 A씨의 아내와 자녀 등 일가족 5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셀토스 운전자는 해병대 부사관으로 조사됐으며, 사고 전 친구들과 모임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새벽 1시27분께 영월군 국도 38호선 영월2터널에서 셀토스 SUV와 카니발 승합차가 정면충돌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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