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인테그리스, '반도체 생태계 확장' 위해 원주 공장 증설 추진

본문

강원자치도 지원으로 문막 생산라인 확장 나서
독점기술인 '극자외선 포드' 생태계 투자 방침
내년 초 착공…2026년 초순 신제품 출하 목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테그리스의 버트랑 로이(Bertrand Loy) 대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인테그리스 본사에서 원주 문막공장 투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강원일보 DB>

김진태 지사가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인테그리스 본사와 반도체 관련 업무 협약을 맺자 원주권을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테그리스가 이번 협약에서 반도체 공정 핵심 부품 생산 라인을 원주 공장에 증설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이날 미국 메사추세츠주 빌레리카의 글로벌 반도체 부품기업 인테그리스 본사에서 '강원형 반도체 생태계 조성 및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진태 지사와 버트랑 로이(Bertrand Loy) 인테그리스 대표, 김재원 인테그리스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 협약에는 반도체 공정 핵심 부품 생산라인을 원주 공장에 증설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인테그리스 측 관계자는 "문막공장 시설 확장을 통해 한국의 극자외선 포드(EUV pod) 생태계 투자를 늘릴 방침"이라며 "문막공장 확장 공사는 내년 초 시작해 2026년 초 극자외선 포드 출하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또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원으로 문막공장 제조시설의 추가 확장에 나서 극자외선 포드(EUV pod) 생태계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했다.

인테그리스는 원주 문막을 비롯해 경기 화성과 평택, 수원 등에 3만600㎡ 규모의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54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업무 협약에 따른 공장 증설이 이뤄질 경우 문막공장과 안산 코리아 테크놀로지센터(기술연구소) 확장 등을 통해 채용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인테그리스는 매출 5조원 규모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반도체 기업이다. 반도체 공정에 필수인 튜브, 밸브에 있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며, 삼성전자와 TSMC 등 세계 유수의 반도체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16일 ‘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 발료를 위해 인테그리스코리아 원주 문막공장을 찾은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이 김재원(사진 오른쪽 두번째) 인테그리스 코리아 사장 등과 손을 잡았다. <원주시 제공>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0,881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