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젓갈·나물·엿·콜라겐 … 강원 청정식품 ‘LA 한인축제’서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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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축제, 서울국제공원서 26~29일 열려
도내 일부 기업들 축제 셋째날부터 완판 행진

◇미국 최대 한인 축제인 ‘제51회 로스앤젤레스(LA) 한인축제’가 지난 26일(현지시간)부터 오는 29일까지 사흘간 LA 서울국제공원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다. 사진은 강원지역 부스를 둘러보는 교민들과 현지인들. 사진=이규호기자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서울국제공원에서 개막한 '제51회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에 참가한 강원지역 기업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도경제진흥원, 강원유통업협회(회장:이선희)를 비롯해 도내 26개 중소기업이 이번 LA 한인축제장에서 20개 부스를 운영해 교민들과 현지인 입맛 잡기에 나서고 있다.

◇속초 동화푸드(대표:오인성)은 청정 동해안을 이미지를 활용해 오징어젓과 명란·창란·낙지젓 등 주력 제품인 젓갈류를 판매 및 홍보했다. 사진=이규호기자

강원유통업협회 소속이자 강원경제인국제교류협회(회장:이호성 산돌식품 대표) 회원사인 속초 동화푸드(대표:오인성)의 오징어젓과 명란·창란·낙지젓 등은 행사 첫날부터 전체 물량의 절반이 판매됐고, 행사 셋째 날 준비한 1톤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KCA원우회원인 원주 뉴랜드올네이처(대표:윤영순)의 젤리 타입 석류 가공제품 ‘뉴랜드 석류타트 콜라겐’은 여성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완판됐다. 원주 장바우치악산황골엿(대표:김명자)은 대한민국 전통식품 명인 제70호 김명자 명인이 집안에서 대대로 전해내려오는 비법을 전수받아 만들고 있는 황골조청·황골엿을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원주 뉴랜드올네이처(대표:윤영순)와 원주 장바우치악산황골엿(대표:김명자)는 각각 석류 가공제품과 황골조청·황골엿을 판매했다. 사진=이규호기자

또 인제 농업회사법인 산채만(주)(대표:김연수)은 지역에서 생산된 산나물을 활용한 나물비빔밥 소스와 말린 나물을, 인제 나물캐는곰협동조합(대표:최경오) 또한 감자와 김, 고추를 활용한 부각 등으로 지역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축제장에는 도내 특산품을 맛보거나 구경하려는 교민들과 현지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화천 출신 김주환(57·샌프란시스코)씨는 “올해 만큼은 고향 강원의 맛을 보기 위해 6시간을 달려 왔다”며 “강원자치도에서 생산된 제품이 많아 놀랐지만, 고향인 화천 기업 제품이 없어 아쉽기도 했다”고 전했다.

오인성 동화푸드 대표는 “K-푸드의 인기로 현지인들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몸소 느낀다”며 “LA 한인축제는 청정 강원지역의 농·특산물을 미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

◇나물비빔밥소스 전문 업체인 인제 농업회사법인 산채만(주)(대표:김연수)은 지역 내에서 생산된 산나물을 활용한 나물비빔밥 소스와 말린 나물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이규호기자

한편 LA 한인축제는 매년 3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한인축제로,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이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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