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뉴스] [속보]尹대통령, 7일 대국민담화·기자회견서 명태균 통화·김건희 여사 논란 입장 밝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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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쇄신 방안 공개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무라트 누르틀례우 카자흐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 등 17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 중앙아 5개국 대표단을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11.4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최근 야당이 명태균 통화 녹취를 공개하며 제기한 '공천·선거 개입 의혹'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입장을 밝힐 것으로 4일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오는 10일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통해 집권 하반기 정책과 4대 개혁 추진 방향 등 국정 쇄신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동시에 최근 야당이 명태균 통화 녹취를 공개하며 제기한 '공천·선거 개입 의혹'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연금·노동·교육·의료 4대 개혁을 "국가의 생존을 위해 당장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체절명의 과제"로 규정했다.

의료 개혁과 관련해선 "향후 5년간 30조 원 이상을 투입해 의료 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뒷받침하겠다"는 구체적 계획을 제시했다.

저출생·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인구전략기획부 신설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인구전략기획부가 신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등 관련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4.11.4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연금·의료·노동·교육 등 4대 개혁과 저출생 문제 해결 의지를 거듭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 지난 2년 반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을 정도로 나라 안팎의 어려움이 컸다"며 "대내외 위기에 맞서 지난 2년 반을 쉴 틈 없이 달려왔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지역 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안, 고금리와 고물가 지속, 주요국 경기 둔화에 따른 우리 수출 부진 등을 복합 위기 요인으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는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 단계에 들어섰지만, 민생 회복 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국가 번영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구조개혁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부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문제를 두고는 "정부와 국회, 국민이 한 마음이 돼 일치된 노력을 펼쳐야만 인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최근 지표 추세 반전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국회가 인구전략기획부 출범을 위한 정부조직법 등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건전재정 기조는 "단순히 허리띠를 졸라매자는 뜻이 아닌, 느슨하고 불필요한 낭비는 과감히 줄여 민생 회복과 미래 준비에 제대로 투자하자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대외적으로는 굳건한 한미동맹과 긴밀한 한미일 삼각 협력을 자평하며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공조는 '불법'이라고 거듭 비판하고,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노력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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