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친환경 대중교통 시대 첫 발”…원주시 수소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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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소음·진동으로 승객 편의 제공
휠체어를 탄 장애인 탑승 편하기도
액화수소충전소도 추후 민간 개방

◇원주시(시장:원강수)는 5일 원주 소초면 장양리 공영차고지에서 원주에 처음으로 도입된 수소저상버스인 ‘50번 시내버스’ 개통식을 진행했다. 원주=김인규기자

“시동이 걸렸는데 이렇게 소음, 진동이 적다고요?”

5일 원주에 처음으로 도입된 수소저상버스인 ‘50번 시내버스’에 탑승한 시민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이날 원주 소초면 장양리 공영차고지에서 열린 개통식에서 이를 처음으로 시승해 본 시민들은 시동이 걸렸음에도 적은 엔진소리와 진동에 저마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저상버스로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탑승이 수월할 뿐 아니라 좌석을 접는 공간도 따로 준비됐다.

50번 시내버스는 주민들의 만종역 접근성과 문막공단 근로자, 학생들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운행 코스는 장양리~상지대~시청~KTX만종역~원주의료고~문막공단 등 27.9㎞를 하루 20회 순환한다. 첫차는 오전 5시25분, 막차는 오후 10시다.

지난해 7월 문막교 통행 제한 시행으로 문막공단까지 운행하던 기존 노선이 바뀌면서 직행버스가 사라졌고, 환승 등의 주민 불편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 도입으로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영차고지 안에는 액화수소충전소가 생기면서 수소차 운전자들에게도 희소식이다. 기존 문막휴게소와 문막 진운주유소에 충전소와 달리 액화수소인 덕분에 충전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일반 수소차 충전은 추후 개시될 예정이다.

이날 개통식에는 원강수 시장과 곽문근 시의회 부의장, 김정윤 시사회단체협의회장, 이강모 시정자문위원장, 김종태 시기업인단체연합회장, 김주현 대도여객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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