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뉴스] “박수근의 예술혼, 미술 꿈나무들이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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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박수근 사생대회 시상식’ 개최
‘국민 화백’ 박수근 탄생 110주년 기념
대상(교육부장관상)에 강원중 이채모 군
‘한국의 위대한 화가 박수근을 기리는 제11회 전국사생대회(이하 박수근 사생대회)’시상식이 23일 양구 박수근미술관 내 어린이미술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양구군과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이 주최하고 창간 79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후원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어제와 오늘 사이 우리 가족과 우리 동네’로 대회 최고상의 영예를 안은 이채모(강원중 1년) 학생에게 부문 종합 대상인 교육부장관상과 장학금 100만원이 전달됐다.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자인 이소민(꽃사슴어린이집·유아부), 김예담(춘천교대부설초·초교 저학년부), 김라윤(퇴계초·초교 저학년부), 최정아(장학초·초교 고학년부), 오효민(퇴계중·중고등부) 학생 등 5명이 뽑혔다. 우수상은 김연우(양주경찰서어린이집), 용규민(춘천교대부설초), 최지웅(장학초), 최정원(화천초), 윤지민(원주여중) 학생 등 5명에게는 최우수상인 강원도지사상과 장학금 4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이어 우수상과 장려 수상자에게도 각각 상장과 장학금이 주어지는 등 부문별 시상이 이어졌으며, 미술관 내에는 각 부문 수상자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회도 마련됐다.
23일 양구 박수근미술관 내 어린이미술관에서 열린 한국의 위대한 화가 박수근을 기리는 제11회 전국사생대회 시상식 참석자들이 수상작을 살펴보고 있다. 신세희기자대상을 수상한 이채모 군은 “부족한 제 그림으로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면서도 믿기지 않는다”며 “갇혀 있지 않은 예술, 상상력을 자극하는 예술을 이어가고 싶다”고 미래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수상작 모두에게서 소박하고 서민적이며, 독창적인 박수근 화백의 예술세계를 볼 수 있었다”며 “아이들이 꿈을 실현하고, 박수근 화백의 예술혼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양구군이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정창수 양구군의장은 “11회째 이어지고 있는 박수근 사생대회는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담은 박수근 선생의 예술철학 재조명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며 “자라나는 박수근 선생의 후예들에게 귀중한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병수 강원일보 부사장은 “가장 한국적인 소재로 작품세계를 완성한 박수근 화백은 생애는 서양의 시각예술이 익숙한 아이들에게 그 자체로 가르침이 된다”며 “우리 고장의 얼을 담은 작품들로 우리 아이들이 가장 한국적이며, 가장 세계적인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박수근 사생대회는 지난 9월 28일 박수근미술관에서 ‘가족’, ‘마을’, ‘이웃’을 주제로 현장 사생대회로 개최됐다.양구=김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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