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강원FC, 포항에 1대0 승…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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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최종전 양민혁, 리그 12호 골 결승골 작렬
FC서울에 1대3으로 패한 김천 상무 제치고 리그 2위 등극
2008년 팀 창단 16년 만에 최고 성적 겹경사
아챔리그 PO 또는 ACL2 리그 진출 기회 잡아
한국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한 올시즌 마지막 경기를 1대0으로 이기며 리그 준우승에 올라 구단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올시즌을 마무리했다.
강원은 23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양민혁의 결승골에 힘입어 활짝 웃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양민혁의 골은 전반 35분에 나왔다. 중앙에서 올라온 패스를 받은 양민혁이 공을 터치한 후 곧바로 포항 골대를 향해 질주했고 포항 윤평국 골키퍼와의 대치 상황에서 양민혁은 침착한 마무리로 포항의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앞선 상황에서도 양민혁은 포항에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24분 이기혁이 중앙 부근에서 포항의 공을 가로채 포항 골대 근처로 끌고 올라왔고 측면의 양민혁에게 패스했다. 양민혁은 이 공을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윤평국이 막아내며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후반에는 포항이 계속해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강원의 수비가 돋보였다. 34분 강원 김유성 골키퍼가 앞쪽으로 나와 있는 상황 포항의 슈팅이 이뤄졌고 비어있는 골대 앞에서 강원 신민하가 다리로 공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38분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골대 앞 공간이 벌어진 상황에서 포항의 슈팅이 이뤄졌고 이를 강원 송준석이 막아내 또 한 차례의 위기를 넘겼다.
이날 강원은 경기에서 이기며 승점 3을 추가해 승점 64점으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경기 직전까지 리그 2위였던 김천 상무(승점 63)가 FC서울에 1대3으로 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강원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최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현재 진행중인 2024~2025 ACLE에 참가중인 포항이나 광주가 ACLE를 우승하고, ACL2에서 전북이 우승하는 경우가 동시에 발생하면 강원은 ACL2로 진출하지만, 그 경우가 아니면 ACLE PO를 거쳐 ACLE 또는 ACL2에서 활약하게 되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경기가 올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만큼 강원은 시합 종료 후 ‘하이파이브 퍼레이드’ 행사를 개최해 팬과 선수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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