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뉴스] 양구 주민 "용하~야촌리 전구간 교량화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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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추가 공사비에 대한 부담 비율 협의는 숙제

【양구】동서고속화철도 양구 용하~야촌리 구간 전 구간 교량화 사업에 청신호가 켜지자 지역 주민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국토정중앙면 용하리와 야촌리 주민들은 국가철도공단,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20차례 이상 성토 구간의 교량화를 건의해 왔다. 지난해에는 강원도와의 SOC 현안 간담회에서 협조를 구했고 급기야 지역 주민 1,450명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서명을 담은 탄원서와 함께 고충 민원을 제출까지 했다. 서흥원 양구군수 또한 성토 구간의 교량화를 위해 정치권, 중앙부처, 철도공단, 도 등을 방문해 지속적으로 호소해 왔다.
이에 지난달 3일 국정기획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들이 국토정중앙면 용하리 제4공구 성토 예정지를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긍정적인 메시지를 남기는 데에 이르렀고, 마침내 이날 성토 구간의 교량화가 이뤄지게 됐다.

이수연 야촌리 이장은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주민의 우려에 귀 기울이고 더 나은 방안을 찾기 위해 애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의 뜻이 중심이 되는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우동화 양구군이장연합회장은 "그동안 지역주민들과 함께 고충 민원을 접수한 데 이어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노력한 결실이 오늘 보게 됐다"며 "이번 조정안이 무리없이 잘 협의하고 통과돼서 교량화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만 고성토 구간을 교량으로 변경 시공에 들어가는 추가 공사비에 대한 부담 비율 협의는 이제 시작인 만큼 국비 확보에 대해서는 향후 양구군이 풀어나가야 할 숙제로 남았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국가철도공단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서 우리 양구군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이 되고, 군민이 행복해지는 양구군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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