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인제군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한 농·축산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전’을 쏟고 있다.

군은 농가 관수시설 지원 및 축산농가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공급사업을 진행중이다.

관수시설 지원 대상은 전기와 원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지역 중 노지재배 1,000㎡ 이상 또는 시설하우스 재배 330㎡ 이상 농가이다.

단 최근 최근 5년 이내 지원 받은 장소는 제외된다. 지원금은 농가 당 최대 500만원까지이며, 총 사업비의 50%는 자부담이다.

세부지원 품목은 양수기, 물탱크, 액비통, 스프링클러 등이 포함된다. 오는 27일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드론 활용한 비닐하우스 차광제 도포 작업과 차광커튼 설치 지원도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축산 농가를 위한 지원책도 있다. 군은 가축 피해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공급한다.

축산 농가 236호를 대상으로 한우 217호, 양계 15호, 돼지 4호에 공급하며, 별도의 신청 없이 농가별 사육 두수에 따라 물량을 차등 배정한다.

또 안개분무 미스트 시스템 설치도 지원해 쾌적한 사육환경을 조성했다.

이밖에 안전교통과에서는 고령 농업인이나 야외 경작지 근로자 등을 위해 ‘찾아가는 무더위 쉼터’를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지순환 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6월 말부터 시작된 폭염이 8월 중순까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농축산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대응하고,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지원으로 농축산 경영 안정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