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정청래 “황교안·박성재 영장 기각, 내란 청산 반격 아니길…사법부, 국민 열망에 걸림돌 의심 지울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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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4일 오전 부산 동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잇따라 기각된 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14일 "내란 청산에 대한 반격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의 잔재를 청산하려는 국민의 열망이 높은 상황에서, 조희대 사법부가 그 열망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생각과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미(未)항소’ 결정을 둘러싼 내부 반발과 관련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검찰 내에서 벌어지는 집단 항명은 검찰개혁에 대한 반대 움직임으로 비칠 수 있다”며 “법무부는 보직 해임이나 인사 조치, 징계 회부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고 한다. 개혁에는 늘 저항이 따른다”며 “이러한 저항을 제때 진압하지 않으면 개혁에 반대하는 세력이 점점 더 활개를 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입법 추진 계획도 밝혔다.
정 대표는 “해양수산부 등 중앙기관의 부산 이전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부산해양수도특별법’을 통과시키기로 당정 간에 협의했다”며 “수출 중심 국가인 우리나라에 새로운 기회를 열고, 평화로 가는 길을 닦기 위해 ‘북극항로 구축지원법’도 연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부·울·경 메가시티 계획 실현을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과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오는 12월까지 마무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향후 개헌 논의가 이뤄진다면 ‘부마항쟁’도 헌법 전문에 포함되도록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부산 동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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