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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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의식

수술을 마치고 늦게 퇴근하던 한 항문외과 의사가 병원 근처 레스토랑에 들러 메뉴판을 뒤적이며 음식을 골랐다. 

잠시 뒤 웨이터가 주문을 받으러 오는데, 걸어오는 폼이 좀 어정쩡한 것이 엉덩이 쪽이 불편해 보이는 것이었다. 의사는 직업의식이 발동해 그에게 물었다.

"혹시~~! 치질 있습니까?."  
그러자 웨이터 하는 말....

"손님, 메뉴판에 있는 것만 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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