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품앗이운동본부, 미국 유타·네바다 참전용사에 감사편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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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대상 수상자 김한성 학생의 감사 스피치 (사진 제공=품앗이운동본부)

(사)H2O품앗이운동본부(이사장 이경재)는 한국전쟁75주년, 한미동맹72주년을 맞아 ‘Thank you From KOREA’ 품앗이 사절단을 구성하고, 지난 7월 3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유타주와 네바다주를 방문해 현지 참전용사 및 유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순회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사절단은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약8,000여 명이 참여하는 ‘6·25전쟁 UN참전용사에게 감사편지쓰기’ 공모전 수상자 중, 리틀앰버서더로 선발된 학생들로 구성됐다.

일정은 유타주 커튼우드하이츠시와 인천연수구청의MOU 체결식으로 시작됐다. 이후 유타주 시더시티에서 열린 공식 기념식에는 참전용사와 유족, 지역사회 인사 등150여 명이 참석했다.

고등부 대상 수상자인 김한성 군(필립스 엑시터)은 사절단 대표로 무대에 올라 감사장을 수여 받았다. 행사에는 말로이(Maloy) 미 연방 하원의원이 참석해 김 군에게 직접 감사장을 전달했으며, LA총영사관 외교진과 지역 교수진도 함께해 사절단을 격려했다. 특히 미국의 한 교수 부부는 약 280km를 달려와 행사장을 찾으며“청소년이 전하는 외교의 품격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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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한국전쟁 75주년 기념식 모습

이어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한국전쟁75주년 기념식에서 사절단은 참전용사와 유가족을 대상으로 영어로 작성한 편지를 낭독하며 감사를 전했고, 연설이 이어지는 동안 현장은 숙연한 분위기로 가득 찼다. 특히 김한성 군은 라스베가스 행사에서 마지막 연설자로 또다시 무대에 올라, 또렷하고 진정성 있는 어조로 행사의 정점을 이끌었다.

연설문을 직접 준비하고 수차례 연습을 거쳐 완성한 그는, 단순한 ‘전달자’를 넘어 진정성을 품은 청소년 외교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최우수 수상자인 이마린, 김인아, 김준희 학생도 감사편지 낭독과 배너 전달 및 공연 등을 진행했다.

올해 행사는 김향호 라스베가스한인회 회장과 김용재 유타한인회 회장, 양정애 이사장, 커튼우드 하이츠시 맷 할튼 의원, 시더시티 가스 오 그린 사장, 오정훈 교수가 함께해 뜻깊은 자리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었다.

이번 일정은 최근 신규 취항한 델타항공 인천-유타 직항편을 통해 이뤄졌으며, 귀국 항공편에서는 사절단의 활동이 기내 안내 멘트를 통해 소개돼 탑승객들에게도 그 의미가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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