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광판 생중계된 'CEO의 불륜'…콜드플레이 콘서트서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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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록 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에서 앤디 바이런 아스트로노머 최고경영자(CEO)가 크리스틴 캐벗 최고인사책임자(CPO)를 껴안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틱톡 캡처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에서 미국 유명 기업인이 부인이 아닌 다른 여성과 스킨십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불륜 의혹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의 콘서트 도중 관객을 비춘 카메라에 한 남성이 여성을 뒤에서 껴안고 있는 장면이 잡혔다.

당시 현장 영상을 보면 남성이 여성의 뒤에 서서 배와 가슴에 팔을 올린 채 백허그하고 있고 여성은 남성의 손을 잡고 팔을 겹친 채 공연을 즐기고 있었다. 이들은 전광판에 자신들의 모습이 나오자 놀라며 즉시 떨어졌다. 여성은 양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감싼 채 뒤돌았고 남성은 자리에 쪼그리고 앉아 카메라를 피했다.

전광판을 보며 팬들과 인사를 나누던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은 “우리가 뭔가 나쁜 짓을 한 게 아니길 바란다”며 “두 사람은 바람을 피우고 있거나 아니면 그냥 수줍은 걸 수도 있다”고 농담했다.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화제가 됐고 네티즌들은 영상 속 남성과 여성의 신원을 밝혀냈다.

영상 속 남성은 앤디 바이런 아스트로노머(Astronomer) 최고경영자(CEO), 여성은 이 기업의 최고 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으로 확인됐다. 아스트로노머는 지난 2022년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민간 데이터 인프라 스타트업이다. 최근 사업 확장을 위해 본사를 뉴욕으로 이전했다. 현재 기업 가치는 13억달러(약 1조8000억원)로 알려졌다.

바이런은 지난 2023년 7월부터 아스트로노머의 CEO로 재직 중이다. 아내인 메건 케리건과의 사이에 두 아이가 있다. 캐벗은 지난 2022년에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런과 캐벗은 현재까지 불륜 의혹에 대해 공식적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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