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원내대표 만난 李, 강선우·이진숙 사퇴 요구에 확답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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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야당인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9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회동했다. 앞서 송 비대위원장이 장관 후보자 중 부적절한 인사들의 지명 철회를 요청하며 영수회담을 요구한 데 따른 회동이다.

이 자리에서 송 비대위원장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지명철회를 요구했으나 이 대통령은 특별한 확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 관계자는 "김 원내대표는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낙마 불가' 입장을 고수했고 송 비대위원장은 '2+α 낙마'를 주장했다"며 "다만 이 대통령은 회동에서 확답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야당 관계자도 "주말에 이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확인했다.

지난 17일 송 비대위원장은 비대위회의에서 "그동안 강선우·이진숙·권오을·조현·정동영 후보자 등 '무자격 5적'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지만 이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까지 '무자격 6적'으로 사퇴를 요구해야 할 상황"이라며 "대통령실에서는 제1야당의 당수가 제안하는 대통령 면담에 대해 즉각 대답을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한 바 있다.

한편 대통령실은 19일 언론공지를 통해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대통령실 내부 보고 및 관련 후속 논의는 내일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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