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코리안 메이저리거 맏형‘ 김하성, 멀티 히트…탬파베이 역전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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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볼티모어의 2루 도루를 저지하는 김하성(왼쪽).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30)이 5경기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며 팀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MLB 홈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며 시즌 타율을 0.250(28타수 7안타)으로 끌어올렸다.

3회말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딘 크레머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진루 또는 득점으로 이어내진 못 했다. 후속 타자 맷 타이스 타석 때 런 앤드 히트 작전을 수행하던 중 타이스의 타구가 1루수 직선타로 연결돼 귀루하지 못한 채 더블 아웃 됐다.

5회말 두 번째 타석 때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직선타로 마무리 돼 출루에 실패한 김하성은 소속팀이 1-2로 끌려가던 8회 세 번째 타석에 선두 타자로 등장해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과감하게 2루로 내달려 시즌 2호 도루까지 기록했다. 팀 동료 타이스의 외야플라이 때 3루까지 진출한 김하성은 챈들러 심프슨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패배 위기에서 벗어난 탬파베이는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스코어를 뒤집었다. 요나탄 아란다의 1루수 앞 땅볼 상황에서 볼티모어 수비진이 악송구한 틈을 타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이어진 9회 초 1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한 점 차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27)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47(352타수 87안타)로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는 3-6으로 역전패하며 최근 4연패 부진이 이어졌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26)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0.342에서 0.331(118타수 39안타)로 하락했다. 다저스는 7-8로 패해 최근 2연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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