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홍진경, 결혼 22년 만에 이혼…"누구에게도 귀책 사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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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진경. 뉴스1

방송인 홍진경(48)이 결혼 22년 만에 이혼했다.

홍진경은 5살 연상 사업가 남편 A씨와 최근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6일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보도했다.

방송계 관계자는 디스패치에 "누구에게도 귀책사유가 없다"면서 "22년을 함께 잘 살았고, 남은 시간은 따로 또 잘 살자고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진경은 연애 5년 만인 2003년 A씨와 결혼한 뒤 2010년 딸 라엘이를 낳았다. 홍진경은 이혼 전 라엘이에게 의견을 물었고 라엘이는 부모의 결정을 존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진경은 이날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방송인 정선희 유튜브 영상에서 이혼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라엘이 아빠랑 잘 지내고 있다"며 "우리가 비로소 남이 돼서야 진짜 우정을 되찾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누구 한 사람의 잘못으로 헤어진 게 아니다"라며 "좀 다르게 살아보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빠(전 남편)가 집에도 자주 오고 사돈들끼리도 여전히 잘 만나 식사하신다"며 "우리 엄마랑 시어머니가 이렇게 쿨한 분들인지 몰랐다. 거의 할리우드"라고 전했다.

수개월 간 이혼 사실을 밝히지 못한 이유로는 "시어머니가 '라엘이 좀 더 크고 발표해달라'고 나를 말리셨다"며 "그래서 내가 말을 못했는데 기자들이 이미 많이 알아서 더는 미룰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1993년 슈퍼모델로 데뷔한 홍진경은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이후 김치 등 식품 사업가로 변신했으며 최근엔 유튜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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