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강버스 이번 주말부터 다시 탈 수 있다…11월 1일 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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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한강버스 마곡선착장에 한강버스가 정박해 있다. [뉴스1]
지난달 29일부터 한 달가량 멈췄던 한강버스가 점검을 마쳤다. 서울시는 “다음달 1일 오전 9시부터 한강버스가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한강버스는 지난 한 달 동안 운항 성능을 안정화하기 위해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고 운항 인력의 업무 숙련도를 향상하기 위해 승객을 태우지 않고 시범 운항을 실시했다.
시범 운항 기간 동안 약 300회 이상 반복 운항을 실시하며 선착장 접·이안, 교각 통과 등 실제 운항 여건과 동일한 훈련을 진행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범운항을 통해 선박의 안전성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 보강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한강버스 점검 완료

서울 잠실 한강버스 선착장을 찾은 시민들이 승선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서울시]
다음 달 1일 운항을 재개하는 한강버스가 첫 배를 띄우는 시각은 오전 9시다. 애초 계획(오전 11시)보다 2시간 빠른 시각이다. 한강버스는 도착지 기준 오후 9시 37분까지 주중·주말 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16회 운항한다. 한강버스 노선은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등 총 7개 선착장에서 탑승할 수 있다.
또한 항차 별로 2척의 선박을 배치해 지난달 정식운항 초기에 발생했던 결항 상황을 방지한다. 기존에는 운항 직전 선박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결항이 불가피했지만, 다음 달 부턴 한 척의 예비선을 상시 배정하기 때문에 결항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 강서구 한강버스 마곡선착장에 한강버스가 정박해 있다. [뉴스1]
오전 9시부터 하루 16회 운항…2026년부턴 32회

한강버스 시승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 서울시]
한강버스는 동절기 기상·운항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2026년 3월까지 하루 16회 운항 스케줄을 유지할 예정이다. 이후 출·퇴근 시간에만 15분 간격으로 운항하는 급행 노선을 추가한다. 이렇게 하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총 32회 운항하게 된다.
한강버스 요금은 편도 성인 3000원, 청소년 1800원, 어린이 1100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지난 8월부터 선착장 연계를 위해 연장·신설한 시내버스도 정상 운행한다.
한강버스 이용객은 대중교통 환승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5000원을 추가한 기후동행카드 ‘한강버스권종’을 사용하면 추가 비용 없이 무제한 탑승할 수 있다. 실시간 운항 시간표, 잔여 좌석 수 등 운항 정보와 기상 상황에 따른 선박 결항 정보는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 같은 애플리케이션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 달여 간의 안정화 운항을 통해 선박 안전과 서비스 품질 보강을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품질 향상과 안전성 제고에 최선을 다해 한강버스를 신뢰할 수 있는 수상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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