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립대, 국제지능로봇자동화학술대회 ‘Rising Tech Talent’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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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 기계정보공학과 UOS-MIE팀(석박사통합과정 최정현, 석사과정 최강현, 조성빈, 최규환, 이태겸, 김영민, 4학년 홍수현, 구효본, 최성현, 3학년 조성찬)이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중국 항저우(Hangzhou)에서 열린 국제지능로봇자동화학술대회(IROS 2025)의 공식 대회 AgiBot World Challenge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Rising Tech Talent’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로봇 연구기관과 대학, 산업체가 참여한 글로벌 경진대회로, Embodied AI(체화된 인공지능) 및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을 활용한 현실 환경 기반 로봇의 인지·조작 능력을 평가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6월부터 예선을 시작해 전 세계 53개 팀이 참가했으며, 참가팀은 시뮬레이션 상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다양한 작업 수행 결과를 평가받았다. 이 중 상위 12개 팀만이 결선에 진출했으며, 결선에서는 AgiBot사의 실제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을 활용해 실생활의 6가지 작업 수행 능력을 종합 평가받았다.
결선 진출팀들 중 서울시립대 UOS-MIE 팀은 유일한 한국팀으로, 나머지 11개 팀은 칭화대–상해AI연구소(1위), 상해교통대, 저장대,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연구소 등 중국 소속 팀들이었다.
UOS-MIE 팀은 대회 과제 중 핵심이 되는 집기(Grasping) 등 주요 조작 동작에 초점을 맞춰 학습을 진행, 높은 성공률로 주요 점수를 확보하며 최종 8위에 올랐다.
특히 영상 정보를 중심으로 학습하는 기존 모델에 깊이(Depth) 정보를 추가한 새로운 모델을 구현해, 적은 데이터양과 짧은 학습 시간에도 로봇의 안정적인 작업 수행 능력을 입증해, 주최 측으로부터 ‘Rising Tech Talent’상을 수상했다.
이번 성과는 로봇이 단순히 시각 정보를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 상황을 이해하고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Embodied AI 시스템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됐다.
팀장 최강현 석사과정생은 “결선에 앞서 상하이 AgiBot Data Factory에서 일주일간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며 세계적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며, “VLA 연구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아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학과 교수님들의 세심한 지도와 팀워크 덕분에 완주할 수 있었다. 장기간 해외에서 함께 고생한 팀원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수이자 학과장인 황면중 교수는 “AgiBot World Challenge는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인지·언어·행동을 통합적으로 학습하는 Embodied AI의 진정한 시험대였다”며,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훌륭한 성과를 냈다. 인공지능 연구를 함께해주신 이수일, 김태현, 박찬희 교수의 협업과 학과의 AI 기반 교육과정 혁신이 큰 힘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성과는 서울시립대학교 기계정보공학과가 진행하고 있는 ‘Physical AI & 첨단모빌리티’ 교육 및 연구 혁신 전략의 결실로, 로봇이 인간처럼 보고(vision), 이해하며(language), 행동(action) 하는 Embodied AI 시대를 선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학생들의 본 대회 참가 활동은 서울시립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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