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리모와 그루브, 일상의 가방으로 태어났다 [더 하이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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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럭셔리 트래블 브랜드 리모와(RIMOWA)가 최근 브랜드의 상징인 알루미늄 수트케이스 디자인을 레더 백으로 재탄생시킨 ‘그루브(Groove)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디자인과 기능성을 향한 리모와의 장인정신을 일상 속 라이프스타일 액세서리로 확장하려는 브랜드의 새 비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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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와가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프리미엄 레더 백 라인 ‘그루브 컬렉션’을 출시했다. 사진 리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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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브 컬렉션은 수트케이스의 기본 컬러인 실버와 핑크, 버건디, 그린, 블랙 등 다양한 컬러를 적용해 다채로운 가방을 선보였다. 사진 리모와

1898년 독일 쾰른에서 설립된 리모와는 여행자에게 하이엔드 수트케이스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항공기에서 영감을 받은 알루미늄 소재와 독창적인 그루브(groove·골 무늬) 디자인은 리모와의 상징적인 디자인으로 자리 잡으며, 1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여행의 상징’으로 진화해왔다. 이후 리모와는 이동 수단을 위한 가방에 그치지 않고, 정밀한 독일 엔지니어링과 글로벌 감각이 결합된 럭셔리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동의 미학을 일상의 스타일로

그루브 컬렉션은 리모와의 대표적인 디자인 코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소재와 형태를 새롭게 해석했다. 수트케이스의 그루브를 오버사이즈 형태로 재해석해 가죽 표면에 입체감을 줬고, 이탈리아산 프리미엄 가죽을 사용해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질감을 완성했다. 가방 외부에는 음각 로고와 리벳 고정 로고 플레이트가 더해져 브랜드 특유의 세밀한 제작 수준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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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브 컬렉션의 쇼퍼백을 착용한 남성 모델. 리모와의 현대적 디자인에 넉넉한 수납력과 내구성으로 활용도가 높다. 사진 리모와

이번 컬렉션은 쇼퍼 백, 슬라이딩 호보 백, 크로스바디 백 라지, 크로스바디 백 스몰 등 네 가지 형태로 구성됐다. 쇼퍼 백은 어깨에 걸거나 손에 들 수 있는 형태로, 넉넉한 내부 공간과 탈부착 가능한 파우치를 갖춰 활용도가 높다. 슬라이딩 호보 백은 부드러운 곡선 형태와 여유 있는 실루엣이 특징이며, 길이 조절이 가능한 스트랩과 내부 포켓을 갖춰 실용성을 높였다.

크로스바디 백은 리모와의 알루미늄 수트케이스에서 영감을 받은 구조적인 형태로 제작됐다. 반짝이는 팔라듐 금속 부품과 매끈한 가죽 소재를 조합해 견고함과 세련된 느낌을 동시에 살렸다. 스몰·라지의 두 가지 크기로 제공되며, 넓은 지퍼 오프닝과 충분한 내부 수납공간을 갖춰 실용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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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브 컬렉션의 블랙 크로스 바디백. 사진 리모와

색상은 블랙을 기본으로, 일부 모델에는 리모와의 대표 소재인 알루미늄을 연상시키는 실버 컬러가 한정판으로 적용됐다. 크로스바디 백 스몰 제품은 핑크·버건디·그린 등 시즌 컬러로도 출시됐다. 모든 제품은 이탈리아 현지 워크숍에서 제작됐고, 내구성을 높여 일상적인 사용에도 마모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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