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갓 쓰고 '파워' 부른 지드래곤…정상들도 휴대폰 꺼내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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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환영 만찬 무대에 올랐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31일 오후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 후 진행된 문화 공연 '나비, 함께 날다' 무대에 섰다.

지드래곤은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만찬에 초대돼 10분간 공연을 펼쳤다. 그는 "APEC 홍보대사 지드래곤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히트곡 '파워'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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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유튜브 캡처

특히 지드래곤은 진주 장식 끈을 달아 한국 전통 갓을 연상시키는 중절모를 써 눈길을 끌었다. 최근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사자보이즈'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었다. 이어 '드라마', '홈 스윗 홈' 등을 부르며 무대를 이어갔다.

지드래곤의 공연을 지켜보던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알베르토 반 클라베렌 칠레 외교장관, 아누틴찬위라꾼 태국 총리의 아내인 티나논니라밋 여사가 휴대전화를 꺼내 무대를 촬영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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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이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드래곤의 공연을 보며 이 대통령에게 무엇인가 설명을 듣는 듯한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이날 지드래곤 외에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안무가로 참여한 댄서 겸 안무가 리정,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자인 안무가 겸 댄서 허니제이,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 등이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군 복무 중인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가 사회를 봤다.

만찬에는 경주산 식재료를 활용한 나물비빔밥 등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준우승자인 에드워드 리 셰프가 개발에 참여한 메뉴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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