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가발 쓸까 고민했다"…'암 투병&a…
-
9회 연결
본문

박미선(가운데)이 12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 진행자인 유재석(오른쪽), 조세호(왼쪽)과 찍은 사진은 공개했다. 사진 박미선 인스타그램 캡처
유방암 투병 중인 코미디언 박미선이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박미선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퀴즈 진행자인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박미선은 “나갈까 말까 엄청 고민하고 가발 쓸까 말까 또 엄청 고민했다”며 “그래도 너무 궁금해하시고 걱정들 해주셔서 용기 내서 방송했다. 올해 딱 한 번의 스케줄”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방송될 유퀴즈에서 이런저런 얘기 했는데 오랜만에 하는 방송이라 살짝 걱정도 된다”며 “아무튼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 영상에서 짧게 깎은 머리로 나타난 박미선은 “가짜뉴스가 너무 많아서 생존 신고하려고 나왔다”고 방송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박미선은 유방암 진단을 받았을 때를 떠올리며 “실감이 안 났다”며 “아직도 체력이 완전히 올라온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완쾌’라는 단어를 쓸 수 없는 유방암”이라며 “폐렴으로 입원해 2주 동안 항생제 등 여러 치료를 받았다. 원인을 몰랐으니까. 그래서 얼굴이 막 부었다. 살기 위한 치료였기에 견뎠다”고 했다.
지난 2월부터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박미선은 지난 8월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알렸다. 그는 방사선 치료를 마친 뒤 현재 약물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