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버스터미널 찾아 초심 다지고, 현충원 참배로 배수진…박수현·김태흠 사활 건 전쟁
-
5회 연결
본문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전 6시 공주종합버스터미널을 찾아 서울행 고속버스 승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박수현 캠프]
6.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13일간 사활을 건 전쟁을 시작했다.
민주당 박수현 후보는 첫 공식일정으로 오전 6시 공주종합버스터미널을 찾아 공주-서울간 고속버스 탑승객에게 인사했다. 2012년 19대 총선을 통해 처음으로 여의도에 입성했던 박 후보는 임기 4년간 공주와 서울을 출퇴근하며 고속버스 217회, 열차 495회 이용이라는 기록을 세운 적이 있다.
박수현 "초심 잃지 않기 위해 터미널 찾아"
그는 고속버스에서 청취한 민원 200여 건 가운데 80여 건을 해결해 이를 ‘고속버스 의원실’이라는 제목의 책에 담아내기도 했다. 2024년 22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에도 그는 서울에 집을 마련한 다른 국회의원과 달리 공주와 서울을 출퇴근했다. 박수현 후보는 승객들에게 “제가 국회까지 6시 첫 버스를 타고 6년간 출퇴근했다.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이곳을 가장 먼저 찾았다”며 “도지사가 되더라도 변치 않는 초심, 서민 옆에서 함께 일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전 7시30분 천안시 충무병원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박수현 캠프]
고속버스 인사를 마친 그는 곧바로 충남지역 최대 승부처인 천안으로 이동, 오전 7시30분부터 같은 당 장기수 천안시장 후보와 함께 충무병원 앞에서 출근길 인사에 나섰다. 이후 오전 9시에는 아산 배방역 앞에서 오세현 아산시장 후보와 함께 표심 공략을 이어갔다. 박 후보는 오전 11시 홍성에서 손세희 후보, 오후 5시 예산에서 조한영 후보와 합동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朴, 대규모 유세 대신 '골짤골짝 유세단' 가동
박수현 후보는 이날부터 ‘골짝골짝 유세단’도 가동한다. 기존의 대규모 동원형 유세나 큰 도로 중심의 확성기 연설에서 탈피, 골목까지 직접 찾아가 진심을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선거운동 기간 선거운동원들이 파란색 ‘경청수첩’을 지참, 어디서든 도민의 의견을 기록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박수현 후보 캠프 관계자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충남의 변화를 만들겠다는 진심을 전달한다는 게 선거운동의 가장 큰 핵심”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 현수막, 금권 선거에는 강력하게 대응하고 공명정대한 지방선거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천안시청 앞에서 박찬후 천안시장 후보 등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김태흠 캠프]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오전 8시 천안시청에서 합동 출정식을 갖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박찬우 천안시장 후보를 비롯해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참여하는 출정식을 통해 선거 운동의 서막을 알렸다.
김태흠, 현충사 찾아 "필사즉생" 각오 다져
김 후보는 오전 9시 아산 현충사를 참배했다. 최근 당(국민의힘)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임진왜란 당시 전투 직전 이순신 장군이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이라는 말로 장수와 병사를 독려했던 것을 상기하며 필승 의지 다지겠다는 취지다. 김 지사는 방명록에 ‘이순신 장군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며 충남과 대한민국 발전에 몸을 바치겠다”고 적었다.
김태흠 후보는 지난 18일 가진 미디어데이(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선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충남지역 시장·군수는 물론 도의원과 기초의원 보호자의 울타리가 돼야 하는 게 바로 이 자리”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아산 현충사를 찾아 방명록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 김태흠 캠프]
현충사 참배를 마친 김태흠 후보는 오전 11시 온양온천역 앞에서 ‘위대한 충남 출정식’을 갖고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유권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언론사 인터뷰와 방송사 토론회 참석을 이어간다.
金 "한 달 전 20%포인트 격차, 이제 역전"
김태흠 후보 캠프 관계자는 “한 달 전 여론조사에서 격차가 20%포인트 넘었지만, 선거운동이 본격화하면서 한 자릿수로 좁혀졌고 최근에는 역전에 성공했다”며 “강한 카리스마로 여러 차례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던 김 후보의 영향력이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