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소년 10명 중 4명 ‘스마트폰 의존’ 고위험군…인터넷 이용 시간도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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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하교하는 학생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뉴스

저출산의 여파로 청소년 인구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 청소년 10명 중 4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고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성평등가족부의 ‘2026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26년 기준 청소년 인구(9~24세)는 740만9000명으로 총인구의 14.4%를 차지했다. 성별 비율은 남자가 51.6%, 여자가 48.4%로 남자가 3.2%포인트 더 많았다. 총인구에서 14.8%를 차지했던 전년(762만6000명) 대비 0.4%포인트 감소했다.

청소년 인구 감소에 따라 학령인구(6~21세)도 지속해서 줄고 있다. 1986년 1367만4000명(총인구의 33.2%)에 달했던 학령인구는 40년 만인 2026년엔 678만5000명(총인구의 13.1%)으로 절반 아래로 감소했다. 44년 뒤인 2070년에는 총인구의 7.8% 수준인 290만9000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고의적 자해(자살)는 청소년의 가장 큰 사망 원인이었다. 2024년 청소년 사망자 수는 1749명으로 전년(2023년)보다 118명 감소했다. 사망 원인은 고의적 자해(자살), 안전사고, 악성 신생물(암) 순이었다. 특히 고의적 자해는 2011년 이후 청소년 사망 원인 1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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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인터넷 의존 현상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10대 청소년의 43%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4년(42.6%)보다 0.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스마트폰 과의존은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의미한다. 특히 중학생의 위험군 비율은 47.6%로 가장 높아 다른 학교급별보다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 시간도 늘었다. 지난해 10대 청소년의 주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은 27.3시간으로, 전년보다 7.3시간 증가했다. 인터넷 서비스 가운데에서는 카카오톡·텔레그램과 같은 인스턴트 메신저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이들 메신저 이용률은 초등학생 86.4%, 중학생 99.3%, 고등학생 99.8%에 달했다.

반면 초·중·고등학생의 성인용 영상물 이용 경험률은 2024년 기준 26.5%로 2년 전(47.5%)보다 21%포인트 떨어졌다. 청소년들이 성인용 영상물을 접하는 주요 경로는 OTT(17%), 인터넷 개인 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7.7%), TV 방송(7.4%) 순이었다.

이들의 평일 평균 수면시간은 7.4시간(7시간 24분)으로 2024년보다 6분 늘었다. 다만 중·고등학생 10명 중 4명(41.3%)은 평소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답했고, 10명 중 2명(25.7%)은 최근 1년 내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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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성평등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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