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0조 잠수함 수주+에너지 협력…강훈식, 캐나다 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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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강훈식 비서실장이 캐나다에서 마크 카니 총리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사진 강 비서실장 페이스북 캡처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다음 달 초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를 전격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규모가 최대 60조 원에 달하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CPSP)’의 최종 사업자 선정을 한 달 앞두고, 자원·에너지 투자와 연계한 ‘패키지 딜’로 막판 수주 총력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여권 관계자와 방산업계에 따르면 강 비서실장은 정부 고위급 대표단 및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사이 캐나다를 방문해 ‘한-캐나다 자원안보 공급망 협력 포럼’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특사단 방문은 캐나다 의회의 여름 휴회 전인 다음 달 말로 유력해진 CPSP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겨냥한 포석이다.
CPSP는 2030년대 중반 퇴역하는 캐나다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해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건조·유지보수(MRO)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현재 수주전은 국내 방산 기업인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의 양자 대결로 좁혀진 상태다.
초기 열세라는 우려와 달리 현재는 민관이 ‘원팀’으로 움직이며 승률을 반반까지 끌어올렸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우리 정부는 캐나다가 수주 조건으로 내건 ‘자국 내 투자’를 충족하기 위해 강력한 자원·에너지 협력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실제 이번 포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 석유공사, 가스공사, 광해광업공단,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유관 기관이 총출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에서도 SK에너지, HD현대오일뱅크, 포스코홀딩스, 현대코퍼레이션,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배터리·에너지 기업과 현대건설, 삼성물산, 고려아연, LS MnM, HD현대건설기계 등 핵심 설비 기업들이 대거 동행해 전방위적인 투자 협의에 나선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준공한 점도 긍정적 촉매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강 실장은 지난 1월에도 캐나다를 찾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게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는 등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청와대 측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위기 장기화에 대비해 자원 부국인 캐나다와 에너지 공급망 및 자원 협력을 강화하고 확대해 나가고자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한-캐 에너지 자원 공급망 포럼의 구체적인 개최 일정과 참석자 관련 사항 등은 아직 최종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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