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빙된 충남…여야 대표, 선거운동 첫날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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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경기도 성남 서현역에서 열린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 지원 유세에서 선거운동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된 21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나란히 충청 유세에 나섰다.
충남 공주를 찾은 두 대표는 산성시장에서 조우해 신경전을 벌였다. 장 대표가 유세차를 타고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용근 국민의힘 후보 등의 지지를 호소하던 도중 같은 장소를 지나던 정 대표와 만나서였다. 정 대표가 장 대표에게 환하게 웃으며 손 인사를 건네자 장 대표는 지지자들에게 윤 후보 등의 이름을 외치도록 유도하며 기싸움을 했다. 장 대표는 정 대표가 떠나자 “민주당 사람들이 쭉 지나가니까 들으라고 한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같은 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대전역에서 열린 합동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금산(정청래)·보령(장동혁) 출신인 두 사람이 첫날부터 고향 충남을 찾은 건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박수현 민주당 후보를 추격하며 충남지사 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어서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20일 충남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박수현 후보 41%, 김태흠 후보 37%로 오차범위(±3.5%포인트) 내 접전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경민 기자
자신과 호흡을 맞춰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했던 박 후보의 손을 잡고 산성시장을 돈 정 대표는 “앞으로 여러분이 충남 발전을 위해 뭐가 필요하다고 하면 박 후보가 (수첩에) 다 적을 것”이라며 ‘여당 프리미엄’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경기·충남·대전을 종횡무진하며 10개 일정을 소화했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0시에 맞춰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 택배 물류센터를 찾은 정 대표는 “국민과 함께 내란을 척결하고 희망 찬 대한민국을 6월 3일 꼭 배달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각지에서 마이크를 잡을 때마다 국민의힘을 겨냥해 “내란 세력 심판” 등을 외쳤다.
장 대표는 이날 틈날 때마다 이재명 대통령을 직격했다. 장 대표는 오전 대전역 광장에서 열린 대전 출정식에서 “대통령이 되더니 자기 죄를 없애겠다는 게 인간의 탈을 쓰고 할 수 있는 행동이냐”며 “이재명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 김정은의 말을 따라 대한민국이 두 국가라고 주장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비에 젖은 도로 위에서 큰절을 하기도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을 찾아 합동 출정식에 참석한 뒤 박민식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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