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걷고 타면 4만원 생겨” “전철요금 50%지원”…생활 밀착형 공약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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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타면 현금성 포인트로 4만원까지 주거나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청년에게 교통비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또 반려동물 장묘시설 이용비 일부를 지급하겠다고 한다. 6·3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내놓은 ‘생활밀착형’ 공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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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후보가 선거캠프에서 지난 21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이장우 후보

"건강 챙기고 돈도 받아"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는 22일 시민 참여형 건강 인센티브 정책인 ‘3GO 건강캐시(걷GO·타GO·받GO)’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건강캐시는 걷기·달리기 활동과 자전거·대중교통 이용 실적을 통합 관리해 현금성 포인트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시민이 월 20일 이상 활동하면 최대 4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4인 가족 기준 연 최대 192만원까지 혜택을 본다. 이 포인트는 전통시장 등 점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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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대전시당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미래비전 발표에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4050 징검다리 연금' 지급을 공약했다. 4050 징검다리 연금은 40·50세대의 자산 형성을 지자체가 지원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은퇴 후 국민연금 수급 전까지 발생하는 소득 절벽을 막는 안전망 역할을 하게 된다고 허태정 후보측은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는 유기동물 입양 도민에게 반려동물 장묘시설 이용요금의 일부를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기로 했다. 박 후보는 이를 위해 도내 민간 반려동물 장례식장과 MOU를 체결한 다음 유기동물 입양 가구 등록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박 후보는 또 권역별 공설 반려동물 장묘시설을 설치해 도민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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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가 지난 21일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출정식에서 참석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는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대학생과 39세 이하 청년에게 철도 출퇴근 비용의 50%를 환급해주기로 했다. 또 이들 청년에게 가족돌봄 청년 희망통장을 만들어주기로 했다. 이 통장을 만들면 본인 적립금의 3배를 충남도가 지원하는 컨셉트다. 또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천원 밥상’을 지원하는 공약도 내놨다. 1000원에 한 끼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가 지원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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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1일 충남 공주시 공주산성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는 디딤돌·햇빛·바람·살림연금 등 4대 연금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4대 연금은 소득 공백기인 60~65세를 대상으로 할 생각이다. 김 후보는 “이들 4개 연금 도입으로 한달에 90만원 정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창원시장 후보는 운전면허 취득비용 50만원 지원 등을 약속했다. 개혁신당 강상명 창원시장 후보는 창원에서 첫 취업·창업에 성공해 3년 이상 거주한 청년에게 1년간 최대 300만원씩, 5년간 총 1500만원을 지급하는 '창원 청년 정착 도약 펀드'를 신설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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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감 후보 이명수. 사진 이명수 후보 캠프

"학교 아침 급식 무료 제공" 

교육감 후보도 생활밀착형 공약 경쟁에 나섰다. 이명수 충남교육감 후보는 ‘충남형 아침급식’ 도입을 내세웠다. 아침을 거른 채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충남산 농산물을 활용한 학교 조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생각이다. 맞벌이 가정 증가와 이른 등교 시간으로 아침 식사를 챙기지 못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명수 후보는 학생 명의의 ‘교육복지 통장’ 공약도 발표했다. 독서·봉사·생태활동·자기계발 참여 실적에 따라 지역화폐와 교육포인트를 적립해 대학 등록금이나 교육비로 활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진동규 대전교육감 후보는 ‘초·중·고 학생 교통비 무료’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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