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李, 또 스벅 직격…“세월호 10주기에 사이렌 이벤트, 패륜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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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스타벅스코리아에서 2년 전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사이렌 머그잔’을 출시한 것을 언급하며 “악질 장사치의 패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오후 엑스(X, 옛 트위터)에 더불어민주당 정진욱 의원의 글을 인용하며 “제발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인두겁을 쓰고서는 도저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과거 스타벅스코리아는 2024년 4월 16일부터 새로운 머그잔 시리즈로 ‘사이렌 클래식 머그’를 출시한다고 홍보했다.

사이렌은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요괴다. 새와 인어를 섞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항해자들을 노랫소리로 유혹해 파멸로 이끄는 존재다. 스타벅스는 1971년 창립시점부터 사이렌을 로고에 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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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신화에서 노래로 배를 난파시키는 사이렌(Siren)을 세월호 참사일 이벤트에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추모일을 맞아 유가족이 고통에 몸부림치고 국민들이 슬픔에 빠져 있을 때 조롱 코드를 감춘 암호 같은 이런 행사를 시작하며 희생자들을 모욕하고 국민들을 우롱하며 나름 즐겼을 것"이라며 “‘일베 보관소’도 아니고 대기업 공식 행사라는데 더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이어 “사건을 연결해 보면 이번 5·18 맞이 ‘탱크 데이’ 행사로 광주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를 조롱하고 모욕한 것이 우발적 사건이라 보기 어렵다”며 “상습적으로 국가폭력과 참사 희생자들을 능멸하는 이 금수 같은 행태에 국민적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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