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란축구대표팀 “월드컵 베이스캠프 미국서 멕시코로 옮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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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월드컵에 출전하는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의 출국을 앞둔 13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시민들이 환송 행사에 모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란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베이스 캠프를 미국에서 멕시코로 변경한다. 미국과의 전쟁 상황과 보안 우려, 비자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은 24일(한국시간) 메르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의 발표를 인용해 “이란 대표팀이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예정됐던 베이스 캠프를 멕시코 티후아나로 바꾸기로 했다”라며 “다만 국제축구연맹(FIFA)은 아직 공식적으로 베이스 캠프 변경 내용을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에 속한 이란은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경쟁한다. 3경기 모두 미국(잉글우드·시애틀)에서 치를 예정이다. 첫 경기 뉴질랜드와는 16일 예정돼있다.

이란 대표팀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을 베이스 캠프로 정하고 월드컵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중동 지역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보안 문제로 이전 가능성이 제기됐다.

타지 회장은 “월드컵에 참가국들의 베이스 캠프는 FIFA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라며 “다행히 우리가 제출한 요청서와 이스탄불에서 FIFA 및 월드컵 관계자들과 진행한 회의, 그리고 전날 이란 테헤란에서 FIFA 사무총장과 가진 화상 회의 끝에 베이스 캠프 변경 요청이 승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란축구협회는 “조별리그 1, 2차전이 치러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교외 지역인 잉글우드와 멕시코 티후아나가 비교적 가까운 거리여서 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캠프에는 훈련 시설과 식당 등 대표팀에 필요한 모든 게 갖춰졌다”고 전했다. 이어 “베이스 캠프 이전으로 대표팀이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입국하게 돼 잠재적인 비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3일까지만 해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분위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투손은 이란 대표팀 베이스캠프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선수단은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훈련하며 조별리그 경기를 위해 로스앤젤레스와 시애틀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이란 대표팀은 첫 경기 약 2주 전 출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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