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대전은요?” 그 뒤 20년…박근혜, 이 남자 위해 대전 간다

본문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사무실을 찾는다.

bt15146791f0e9365e6d47dc3b5122b67c.jpg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시장을 찾아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등 일행과 함께 이동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뉴스1

"대전은요?"... 이 말 한 뒤 20년 만에 대전 온다 

국민의힘과 이장우 후보 캠프 측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 있는 이장우 후보 캠프 사무실을 방문한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 후보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박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출마자를 돕기 위해 연고지인 대구를 벗어난 적은 없었다. 평소 박 전 대통령은 "끝까지 신의를 지켜준 이장우 후보를 격려하겠다"라며 대전에 오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우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인 2016년에도 탄핵에 반대하는 등 박 전 대통령을 줄곧 지지해왔다고 한다.

박 전 대통령과 대전은 인연이 있다. 2006년 5·31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총재이던 박 전 대통령은 서울 신촌 유세에서 커터칼 피습을 당한 뒤 병상에서 “대전은요?”라는 말 한마디로 선거 판세를 뒤집었다. 당시 열세였던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이 발언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 승리할 수 있었다. 박 전 대통령은 이 발언 이후 20년 만에 실제 대전을 찾는 셈이다.

bte17db3c933779d731ffbbf1843758dd1.jpg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시장을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박근혜 23일 칠성시장 방문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오후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와 함께 대구 북구 전통시장인 칠성시장을 방문했다. 박 전 대통령의 이날 시장 방문에는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주호영·김승수·권영진·김기웅·최은석·우재준·유영하 의원과 다수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동행했다. 박 전 대통령이 도착하기 1시간여 전부터 박 전 대통령을 보기 위한 인파가 몰려들기 시작했으며 도착 후에는 "박근혜 대통령" 구호가 시장을 덮었다.

bt86dacb6effd0d6fb9c1d40c40d6588d3.jpg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와 구청장 후보,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들이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지난 21일 대전역 서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승리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박 전 대통령은 차량에서 도착해 맞이한 추 후보를 향해 "요즘 고생 많으시죠"라고 물었고 추 후보는 "다 제 일이고 대구시민을 위한 일"이라고 말하며 손을 맞잡았다. 박 전 대통령은 30여 분간 추 후보와 함께 시장을 돌며 상인·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주변에서 "사랑합니다", "예쁘십니다"라고 외쳤고 박 전 대통령은 머리 위로 하트를 만들며 화답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4,206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