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울산시장 단일화 여론조사 중단…김상욱 측 “세력 조직적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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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상욱(왼쪽), 진보당 김종훈 울산시장 후보가 20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토론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6·3지방선거 울산시장 단일 후보를 뽑는 경선 여론조사가 중단됐다.

김상욱 민주당 후보 캠프 김두관 총괄선대본부장은 24일 긴급 입장문을 통해 “여론조사 기관에서 특이사항을 발견해 여론조사를 중단했음을 오전 전달받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울산시장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여론조사 중 통상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매우 변칙적 흐름을 보이고 있고, 일부 세력의 조직적 개입이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울산 시민 전체의 여론이 왜곡됨 없이 반영되는 방식’을 기준으로 해왔던 저희로선 더 이상 현재 방식으로 단일화 경선을 진행함이 불가능함에 결론 이르렀다”고 했다.

다만 “절대 단일화를 포기하거나 거절하는 것이 아니며, 합의를 위반하려는 것도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정확한 정황과 원인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단일화 방식 및 후속 협의를 더 해 아름다운 단일화를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김 후보 측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울산 김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추가 브리핑을 열고 여론조사 중 확인된 ‘특이사항’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종훈 진보당 후보 측은 납득할 수 없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방석수 선대본부장은 입장문을 통해 "여론조사 일방적 중단 선언은 단일화 합의 정신을 어기는 것"이라며 "진보당은 특이한 점을 파악한 것이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 "김상욱 후보 측에서 특정 세력 개입이 의심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확인된 근거를 통보받은 바도 없다"며 "진보당은 애초 합의한 대로 진행하고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할 것"이라고 했다.

방 본부장은 "합의 정신에도 어긋나고 힘을 모아 내란을 청산하라는 시민의 요구에도 맞지 않는 일방적 선언에 대한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김상욱 후보 측의 진정성 있는 태도와 입장을 요구한다"고 했다.

민주당·진보당 울산시당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9시까지 두 후보를 대상으로 단일화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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