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18, 北 간첩 소행” 가짜신문 유포…경찰, 50대 여성 입건

본문

bt5fc83d9ad13558ca06c98cc87909143e.jpg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가짜 광주일보 지면. SNS 캡처

신문 기사 형식을 흉내 낸 5·18민주화운동 왜곡 합성물을 온라인에 유포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4일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과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새벽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광주·전남 지역 일간지인 광주일보 기사 형식을 모방한 5·18 왜곡 게시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게시한 이미지는 1980년 5월 20일자 광주일보 기사처럼 보이도록 교묘하게 합성됐으며 5·18 민주화운동이 북한 간첩의 소행이라는 허위 내용을 담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검거 직후 “누군가 올린 사진을 가져온 것이다. 댓글 반응이 궁금해 게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공범 여부와 배후 관계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허위 정보, 국가폭력 피해자 모욕 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5·18 허위정보 유포 SNS 계정 37개 내사 착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등을 위반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37개 계정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며 “지난 22일 이후 현재까지 문제성 게시글 240건을 삭제·차단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가 훼손되지 않도록 허위사실 유포에 지속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4,206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