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매체 “美·이란 합의안 초안에 상호 공격 금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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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시내 광장에서 한 남성이 호르무즈 해협과 꿰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술 그림이 그려진 광고판 아래에서 이란 국기를 흔들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란 혁명수비대(IRGC) 산하 관영 파르스통신은 미국과 이란 간 합의문 초안의 핵심 조항은 ‘상호 선제 불가침 보장’이라고 23일(현지시간) 전했다.

합의가 확정되면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이란 및 이란 측 동맹 세력을 어떠한 경우에도 공격하지 않으며, 이란 역시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을 겨냥한 선제적 군사 행동을 전면 금지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파르스통신은 “이번 협정에서 이스라엘이 제외됐다”는 뉴욕타임스(NYT)의 이전 보도를 두고 타당성이 부족하다며 정면 반박해 불가침 약속에는 이스라엘 역시 관련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실질적인 경제·군사적 조치로는 우선 60일간의 임시 휴전 연장과 함께 글로벌 물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이 추진된다.

이란은 통행료 없이 선박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해협에 매설한 기뢰를 완전히 제거하기로 동의했다는 것이다.

이에 상응하는 조치로 미국은 이란 항구에 내린 해상 봉쇄를 풀고 원유 수출이 가능하도록 일부 경제 제재를 유예해 줄 방침이다.

아울러 안보의 핵심 쟁점인 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중대한 진전이 포함됐다.

이란은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기본 서약과 함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기존에 확보한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폐기하는 정식 협상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일차적으로 60일간 유효하며, 향후 상호 합의에 따라 기간을 연장해가며 세부적인 제재 완화와 핵 폐기 절차를 다룰 추가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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