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北 '우크라 파병' 주목한 러 매체 "당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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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러시아 연방 사이의 포괄적인 전락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이 조인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푸틴 동지와 함께 조약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뉴스1

러시아와 북한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침공받을 시 상호 군사지원' 조항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파병할 가능성은 낮다는 러시아 군사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군사 전문가이자 '러시아의 영웅' 수훈자인 루스템클루포프는 1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를 통해 조약 체결 직후 북한의 파병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 데 대해 "아직은 북한의 파병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클루포프는 우선 북한이 당장 우크라이나에 파병하기에는 언어, 무기 및 지원 시스템, 군사 훈련 등의 차이가 크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중국과 했던 것처럼 최소 여러 번 합동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군이 전쟁 경험이 없다는 것을 거론하며 "책 또는 사관학교에서 전쟁 기술과 방법을 배우는 것과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투 경험이 풍부한 러시아군과 같은 방식으로 싸울 수 없다고 비교했다.

그는 "병력은 정말로 필요하다"면서도 북한과 러시아의 군대는 '완전히 다른 세상의 군대'라고 강조했다.

다만 클루포프는 군사협력에는 군 지원뿐 아니라 적대 행위 참여도 포함된다며 "이번 합의로 북한은 우리의 동반자로서 장비와 무기를 지원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이 훌륭한 군사복합체를 갖고 있다며 "우리가 북한에 우리의 품질 기준을 보내고 기술을 제공한다면 그들은 몇 달 안에 우리에게 필요한 양의 좋은 탄약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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