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국 선수단 최고령 김옥금, 양궁 컴파운드 개인전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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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패럴림픽 양궁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W1)에서 4위에 오른 김옥금.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파리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최고령 선수 양궁 김옥금(64·광주시청)이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김옥금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양궁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스포츠등급 W1)에서 4위를 기록했다.

그는 이날 4강전에서 만난 중국 쳰민위에게 123-132로 패했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체코 테레자 브랜트로바에게 122-127로 졌다. 경기 후 김옥금은 "4강전에서 실수로 패한 아쉬움이 마음속에 남아서 집중력이 흔들린 것 같다"며 "내가 많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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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패럴림픽 양궁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W1)에서 4위에 오른 김옥금.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옥금은 4강전에서 3엔드까지 4점 차이로 앞서다가 역전패했다. 5엔드 123-132에서 쏜 마지막 화살은 과녁 밖으로 나가 0점 처리가 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10점을 쏘면 결승 진출에 성공하고, 9점을 쏘면 슛오프를 하는 상황이었는데 긴장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김옥금은 "쳰민위가 9점을 쐈기 때문에 내가 반드시 10점을 넣어서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잘 쏘려고 하다 보니까 힘이 들어가 실수를 했다. 바로 이어진 동메달 결정전에서 흔들리는 멘털을 잡으려고 자세에만 집중하려 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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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패럴림픽 양궁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W1)에서 4위에 오른 김옥금.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아쉬움을 삼키던 김옥금은 "(2일부터 열리는) 혼성 단체전에선 금메달을 따겠다"며 "나이가 있으니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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