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더블레스문, 시리즈 A 투자 유치 성공 25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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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뷰티 브랜드 더블레스문(THE BLESSED MOON, 문은빈 대표)이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총 25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 기업가치 225억 원을 기록하며 1년 반 만에 3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서울투자파트너스, 동문파트너즈 등 3곳의 투자사가 참여했다.

더블레스문은 앞서 2022년 12월 프리 시리즈 A 투자 당시 6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10억 원의 초기 자금을 확보했다. 이후 지속적인 브랜드 성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기업가치를 증대시킨 바 있다.

더블레스문은 일반적인 K-뷰티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컬러 코스메틱과 스킨케어를 아우르는 토탈 뷰티 브랜드로,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각각 67만 명, 92만 명의 팬덤을 확보하며 강력한 디지털 콘텐츠 기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더블레스문의 독창성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사회적 책임에서도 드러난다. 매출이 발생하기도 전에 인도, 말라위, 르완다 등지에 학교를 설립하며 기부 활동을 시작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활동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초기에는 우려를 낳았으나, 결국 글로벌 시장에서 러브콜을 받는 요인이 되어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들과 독점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자금은 일반적인 마케팅 비용이나 생산비가 아닌, 조직 내실화와 구조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더블레스문은 본사를 역삼의 단독 오피스로 이전하고, 전직 익스트림 CMO 박세환, 전문경영인 출신의 김선정 CFO를 영입하는 등 주요 경영진을 보강하며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에 집중했다.

문은빈 대표는 "빠른 확장도 중요하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내부 구조화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투자는 단순히 성장이 아니라 폭발적인 성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더블레스문은 일본, 동남아, 유럽, 미주 등 20개국 이상에 동시 수출을 진행하며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일본 진출 당시, 4,000여 개의 매장 입점과 스크램블 에그의 전광판 점령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최근 롯데월드타워 팝업 스토어를 통해 하루 평균 15~25만 명의 고객에게 브랜드를 알리며 큰 관심을 받았다. 약 5개월간의 팝업 기간 동안 2,50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국내 팬들과의 접점을 성공적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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