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로제 “새벽 5시까지 악플 읽었다…징그럽도록 솔직한 노래”
-
1회 연결
본문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는 밤새도록 악성 댓글(악플)을 보며 힘들어했던 경험을 딛고 신곡 ‘넘버 원 걸’(number one girl)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는 로제가 출연해 정규 1집에 수록된 선공개 싱글을 소개했다.
로제는 “저도 인간인지라 ‘나는 건강한 사람이다. 집에 가서 책을 읽는 사람이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새벽 5시까지 (악플을) 읽으며 스스로를 힘들게 만들었던 적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다음날 어떻게 지냈냐는 물음에는 창피해서 ‘밤새 인터넷을 뒤지며 악플을 찾아봤다’라고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다”며 “그러다 ‘오늘은 정말 징그럽도록 솔직한 노래를 쓰고 싶다. 누가 들어서 불편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며 적나라하게 쓴 곡”이라고 ‘넘버 원 걸’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노래를 쓰고 (스튜디오를) 나가는 데 마음이 너무 가벼워졌다”며 “그런 느낌을 그날 처음 받은 뒤로 중독된 것처럼 1년 내내 스튜디오만 갔다”고 웃으며 말했다.
‘넘버 원 걸’은 로제가 발표하는 첫 정규앨범 ‘로지’(rosie)의 수록곡이다. 로제는 자신이 20대를 보내며 경험한 이야기들을 새 앨범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로제는 “20대를 살면서 겪어왔던 예쁘지만은 않은 이야기를 담았다”며 “저는 20대가 쉽지 않은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힘들었던 만큼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로지’는 다음달 6일 발매된다.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듀엣곡 ‘아파트’(APT.)와 ‘넘버 원 걸’ 등을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된다.
한편 로제는 지난달 18일 브루노 마스와 함께한 선공개 싱글 ‘아파트’를 발매한 뒤 미국 빌보드 차트 ‘핫 100’ 8위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음원 공개 후 7일 만에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에 도달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