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몽규·허정무, 웃으며 악수…축구협회장 출마 선언 후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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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허정무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HD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자리했다.두 사람은 내년에 진행되는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뉴스1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허정무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30일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HD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자리했다.

정 회장과 허 전 이사장은 이날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짧은 인사를 나눴다. 정 회장이 4선 도전 결심을 굳히고, 허 이사장이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코리아컵은 지난해까지는 대한축구협회(FA)컵으로 불렸으며, 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다.

정 회장과 허 전 감독은 경기 시작 전 귀빈석에서 만났다.

정 회장이 먼저 다가가자 허 전 감독이 자리에서 일어났고, 둘은 웃으며 악수하고는 이내 제자리로 돌아가 경기를 지켜봤다.

축구협회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도 정 회장은 4선 도전 결심을 굳히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연임 심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2013년 축구협회장을 처음 맡아 3번째 임기를 보내는 정 회장이 4선에 도전하려면 12월 2일까지 체육회 공정위에 연임 심사를 위한 서류를 내야 하며, 축구협회에는 후보자 등록 의사를 표명해야 한다.

정 회장은 29일 2024시즌 K리그 대상 시상식이 열린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취재진을 만나 차기 회장 선거 출마 관련 질문에 “후보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허 전 감독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29일에는 보도자료를 내고 “정 회장의 4선 도전은 그 자체로 축구계의 큰 불행”이라며 날을 세웠다.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8일 열린다. 후보 등록은 다음달 25일부터 사흘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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